금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의료계 내 수많은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의약산업 발전 기여, 장애인 고용 확대, 법적 분쟁 해결, 군 단위 지역에 의료 지원, 안전한 응급실 운영 등 협약 내용도 다양하다.
메디포뉴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약진흥재단 △KMI 한국의학연구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 △경희의과학연구원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이화여대 의료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건국대병원 △고대 의료원 등이 주축이 된 보건의료계의 업무협약 체결 내용을 전한다.
◆ 심평원, 서울특별시 · 국립정신건강센터 ·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서울특별시와 10월 15일 서울특별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정보교류 ·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 내용은 △맞춤형 보건의료빅데이터 정보 상호 제공 △공공의료 정책 수립 및 건강증진 사업의 효과분석 △공공의료 활성화 연구 등이다.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이 참석하여 보건의료정책개발 및 연구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 합의했다.
심사평가원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14년부터 이뤄진 양 기관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 · 업무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달 24일 낮 12시 심사평가원은 더 클래식500 아이리스홀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가 정신건강지표 및 통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심사평가원과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 현황을 더욱 면밀히 파악해 실효성 있는 정신건강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 통계 생산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국내 및 국제기구에서 요구되는 국가 정신건강현황 통계 생산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공동 발간 등이다.
심사평가원은 첫 성과물로 국가 및 국제 정신건강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18년 국가정신건강 현황 보고서'를 연내에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정신건강 통계 생산에 필요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집약하고, 심사평가원의 국가승인통계 생산 · 관리 ·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의 정신건강 통계의 품질 향상과 더불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의료분쟁조정중재원 · 부산국제교류재단, 외국인 의료분쟁 해결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부산국제교류재단(이하 재단)과 9월 18일 오전 11시 국제교류재단 회의실에서 외국인 의료분쟁 해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금년에 설치한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에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의 언어 장벽 해소로,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더 정확 ·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 △재단은 의료분쟁 관련 상담 및 조정 · 중재 절차에서 외국인 언어불편에 대한 통역을 제공하고 △의료중재원은 외국인 의료분쟁 피해구제와 재단에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 의료 관련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중재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의료분쟁 상담 · 조정신청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재단은 부산거주 외국인의 권익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료중재원은 개원 이후 2012년 4월 8일부터 금년 7월 31일까지 외국인 의료분쟁 상담 615건을 실시하고, 조정신청 138건을 접수했다. ▲의료분쟁 상담은 △중국이 451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61건 △베트남 39건 순이며 ▲조정신청은 △중국 102건 △미국 17건 △베트남 9건 △캐나다 5건 순이다.
의료중재원 박국수 원장은 "이번 체결된 업무협약이 영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의료분쟁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외국인 권익 증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중재원은 서울 본원 · 부산지원을 운영 중이며, 외국인도 국내 발생 의료분쟁과 관련해 내국인과 동일한 상담 및 조정 · 중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부산국제교류재단과 같은 건물에 있으며, 평일 오전 9시~12시 · 오후 1시~6시까지 방문상담 및 조정중재신청을 할 수 있다.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가급적 방문 전 전화(051-910-7300∼1)로 방문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한약진흥재단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 · 한의약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약진흥재단이 9월 11일 오전 11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본부동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의약 ·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의약 ·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 발굴 △의약 · 한의약 기술정보의 인력 교류 및 자문 △의약 ·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시설, 장비 등 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호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상호교류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의약 · 한의약산업 발전 △의약 · 한의약 기술정보의 인력 교류 상호협력사업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시설 · 장비 등 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응세 원장은 "두 공공기관 협력으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동 연구프로젝트 발굴 · 정보교류를 통해 의약 · 한의약 산업의 세계화를 함께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의약 · 한의약산업을 미래선진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두 기관이 MOU 체결을 계기로 전통의약 분야의 새로운 연구모델을 확립해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 KMI 한국의학연구소 · 휴먼에이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향상 위한 협약 체결
KMI 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정보소외층을 위한 미디어 실천 모임 '휴먼에이드'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랑나눔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전했다.
KMI는 2016년 업무협약 이후 △3년째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우리 모두 소중해' 캠페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휴먼에이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보소외층도 쉽게 이해하는 기사를 생산하는 '우리 모두 소중해' 캠페인은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편집위원이 일반기사를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후 발달장애인들의 감수를 거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MI 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휴먼에이드와 3년째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한한의사협회 · 대한변호사협회, 법적 분쟁 · 문제 해결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10월 16일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와 한의사 회원들의 법적 분쟁 ·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 △최문석 · 김경호 부회장 △이승준 법제이사 △정준희 약무이사가 참석했으며 ▲변협에서는 △김 현 회장 △김수진 부협회장 △박종흔 재무이사 △홍세욱 제1기획이사 △천정환 사업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한의협 · 변협은 △법률상담을 위한 변호사 인력풀 제공 △한의의료 관련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공동 세미나 · 전문연수교육 추진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공동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2만 5천 명의 한의사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법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원자력의학원, 지자체와 자립형 방사능 방재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경상북도 · 포항시 · 봉화군 등과 9월 20일 포항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자립형 방사능 방재 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새롭게 포함된 포항시 · 봉화군 주민의 생명 ·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포항시 △봉화군 △육군제50보병사단 △해병제1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방사선비상시 주민보호대책을 사전에 집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원자력발전소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예방적보호조치구역(3~5Km) ·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20~30km)으로 구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 · 포항시 · 봉화군은 △가두방송차량 · 방사선감시기 등 비상대응장비 △방호복 · 개인선량계 등 주민보호장비 준비 및 자립형 방재 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 · 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제50보병사단 · 해병제1사단은 출입통제소 · 제독소 · 구호소 오염검사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방사선영향상담소 운영 및 의료구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 포항의료원 · 안동의료원이 협력하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자체 · 관계 기관 방재요원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영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방사능 방재체계가 더욱 내실화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 지역의료기관 간 현장감 있는 방사선비상진료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앞으로 새롭게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편입된 지역 주민들의 방사능방재교육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장애인고용공단 · 스포츠닥터스와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10월 15일 국립암센터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보건 · 의료분야에 장애인 고용 모델을 제시하는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암센터가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것과 더불어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장애인력 채용이 어려웠던 보건 · 의료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병원 내 기존 직무 중 중증장애인이 진입할 수 있는 틈새 직무를 개발하고,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직장 적응 후 장애인 채용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 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일터를 만들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24일 국립암센터는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와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지구촌 생명을 살리는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 스포츠닥터스는 협약 이후 12월 중 미얀마 양곤의 빈민촌 대상 해외의료지원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국내 · 외 합동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간 취약계층 · 무의촌지역에 무료진료 및 상비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온 국립암센터는 스포츠닥터스와 협력해 세계 최고의 암센터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세계화 · 공익성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올해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라면서, "해외 의료취약국가에 대한 지원도 스포츠닥터스 등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암센터 원장은 스포츠닥터스 당연직 고문을 겸임하는 등 상호 간 발전적 협력을 다짐했다.
◆ 경희의과학연구원, 보훈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경희의과학연구원이 9월 11일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와 교육 · 훈련 · 자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본 협약식에는 △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 △김광표 멀티오믹스연구소장 △홍승재 연구지원관리실장 △김춘관 보훈의학연구소장 △이학모 연구부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의생명과학 기술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역량 강화에 협업할 예정이다.
이태원 원장은 "관 · 산 · 학 · 연 · 병 연계 협력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보훈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굉장히 뜻깊다."며, "앞으로 연구 · 학술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 로민, 방광암 진단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체결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이 스타트업 로민과 공동 연구 개발 협약을 맺고, 방광암 조기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에 나섰다고 10월 11일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최영득 · 이종수 교수팀이 이끄는 이번 연구는 10일 1일 첫발을 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광경 검사 결과를 보고 방광암 여부 및 암의 종류 · 위치를 검출해내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방광경 검사를 통해 획득한 병변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수집 · 분석하고, 이러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한다.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방광암 진단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발병 여부 조기 진단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되는 방광암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소프트웨어 개발 후 임상시험도 시행을 위해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을 접목해 진단의 정확성 ·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의료계 최근 흐름에 부합한다. 최영득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광암 환자의 조기 진단율 · 예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이화의료원 · 셀라토즈테라퓨틱스,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 연구개발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10월 15일 오전 11시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셀라토즈테라퓨틱스와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임기환 기획조정실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셀라토즈테라퓨틱스 임재승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금년 9월 편도유래줄기세포의 근 · 신경계 분화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협약을 맺은 바 있는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포 치료제 · 유전자 치료제 · 엑소좀 등의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연구역량 강화는 대학병원에 있어서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가진 장점을 접목해 첨단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재생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라토즈테라퓨틱스는 난치성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목표로 국내 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8월에 설립한 세포 치료제 포함 첨단 재생의약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사업의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근골격계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편도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슈반세포를 이용한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 · 함양군, 진료협력 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경남 함양군과 10월 15일 함양군청 회의실에서 의료지원을 비롯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함양군청 직원 △지역 주민 △애함회 회원이 참석했다. 병원에서는 △장재칠 대외협력부장 △이성일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서울병원은 함양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 건강검진 등 병원 이용 시 소정의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강좌 ·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인구 4만의 함양군은 근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서 진료에 불편을 겪어 왔는데, 최고의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순천향대서울병원과의 협약으로 군민들의 건강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게 됐다."며, "많은 군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재칠 대외협력부장은 "서울 중심의 최고 의료기관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함양군민의 건강지킴이가 돼 기쁘다."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군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건국대병원 · 광진경찰서, 응급의료기관 업무협약 체결
건국대학교병원이 광진경찰서와 10월 17일 오전 11시 건국대병원 12층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응급실 운영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광진경찰서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광진구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서 건국대병원은 112종합상황실과 긴급신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협약식에서 경찰의 신속출동 · 조치 · 엄정수사 및 의료진의 수사 협력을 상호 확인했다. 또한, 병원이 경찰 순찰을 희망할 경우 관할 지구대 · 파출소 탄력순찰 노선에 반영돼 더 안전한 응급실 운영이 가능해졌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대상 범죄예방 · 폭력사건 엄정대응 · 응급의료 현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 안전한 응급의료환경 기반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 고대의료원 · ㈜이노진,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전 협약 체결
고려대학교의료원이 10월 22일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이노진에 줄기세포 관련 연구기술을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고제상 산학협력단장 △이기열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태훈 의료원산학협력단 부단장 △금동호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이노진의 이광훈 대표이사 △심동섭 이사 등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고려대 의과학과 금동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줄기세포 분화인자 생산 및 정제 기술' 중 하나로, 인체 내 존재하는 성장인자 · 형태형성인자와 동일 구조 및 활성화를 갖는 분화인자의 대량생산이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향후 신약개발 · 각종 기타 줄기세포 연구 등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화인자를 사용해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특정 기능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은 세포치료제 개발 · 질병모델링 · 신약후보물질 스크리닝 · 독성검사에 필수적이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고가의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기술개발로 분화인자의 국산화를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의 성장인자가 함유된 제품개발이 한걸음 더 앞당겨졌다.
고대의대 의과학과 금동호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고품질의 분화인자를 생산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수입대체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연구논문 발표 등으로 국내 줄기세포 관련 분화 관련 연구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