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지난해 발생 진료비 '78조', 노인 비율 높은 전남 고흥군 1위

전년 대비 8.3% 증가…수원 영통구 진료비 가장 낮아

작년 한 해 의료보장 혜택을 받은 인구는 5,243만 명으로, 이들이 소비한 年진료비가 무려 7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급여 · 한의분류 제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31일 발간한 '2017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43만 명으로, 2008년 5천만 명에서 10년간 연평균 0.5% 꾸준히 증가해 총 24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비는 77조 9,747억 원으로, 2016년 71조 9,671억 원 대비 6조 76억 원(8.3%)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58만 6천 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46만 8천 원보다 11만 7천 원(8.0%) 증가했다(아래 별첨 '시군구별 진료인원 1인당 연간진료비 상 · 하위 현황 외').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남 고흥군은 2017년 연평균 진료비가 281만 원으로, 전국평균 159만 원 대비 122만 원 높았다. 뒤이어 △경남 의령군 278만 원 △전북 부안군 277만 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 상위지역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이 13.9%인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0%를 넘거나 근접하는 등 노인 비율이 높았다(최고 38%).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8만 원을 지출했다. 뒤이어 △경기 화성시 120만 원 △용인시 수지구 122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 · 내원일수 11억 2,447만日 중 7억 565만日(62.8%)이 관내 요양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0.8%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춘천 88.2% △원주 87.4% △강릉 86.9% 순이다.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5.4%로 가장 낮았는데 요양기관을 방문한 옹진군민의 74.6%는 옹진군을 떠나 타지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영양군 34.0% △부산 강서구 34.3% △양양군 35.6%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지난해 전체 진료비 77조 9,747억 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는 시 · 군 · 구 기준으로 타지역에서 유입된 진료비 비율은 20.3%로, 15조 8,250억 원을 차지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타지역으로부터 총 1조 2,484억 원의 진료비가 유입돼 전체진료비 1조 3,341억 원 대비 93.6%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뒤이어 △대구 중구 93.2% △광주 동구 87.9% △부산 서구 87.5% 순이다.



지난해 기준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질환의 의료보장 인구를 10만 명당 진료인원으로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평균 313명으로 가장 많고 △대장암 284명 △폐암 172명 △간암 145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암'을 사례로 시 · 군 · 구별로 살펴보면 △진안군이 인구 10만 명당 784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함양군 739명 △보성군 729명 순이었다. △수원 영통구는 176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창원 성산구 210명 △경기도 화성시 216명 순으로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을 사례로 살펴보면 △충북 괴산군이 595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영덕 589명 △보은 581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151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보였으며 △구미 162명 △창원 성산구 166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지난해 '고혈압'의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1만 2,1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 지역은 △충남 서천군 24,741명 △경북 의성군 24,152명 △전남 진도군 23,993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2,136명에 비해 약 2.0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7,389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창원 성산구 7,647명 △광주 광산구 7,810명 순이다.



'당뇨'의 전국 평균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5,847명으로 나타났다. 시 · 군 · 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전남 함평군 11,674명 △전남 고흥군 11,453명 △충북 단양군 11,2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3,347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 3,446명 △서울 서초구 4,007명 순이다.



한편, 지역별 보건정책을 수립 · 평가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된 '2017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31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단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