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과 이지메디컴이 최근 전자입찰 대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입찰 방식과 수수료 지급방식 등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립의료원은 최근 이지메디컴과 산하 6개 병원의 소요의약품 입찰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경기도립의료원은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후 산하 6개 병원의 소요의약품에 대한 통합 구매를 추진해 왔다.
경기도립의료원측은 이지메디컴과 입찰대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산하병원에 대한 통합구매에 대한 전자입찰 방침이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입찰방식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입찰업계의 경기도립의료원에 대한 관심은 입찰대행에 따른 전자입찰을 실시함으로써 입찰 자격과 입찰수수료 등으로 특히 지역 도매업소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자입찰 특성상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만큼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속에 이지메디컴이 대행한 경북대병원 입찰에서 서울 의 도매업소가 응찰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지역 도매업소의 자격제한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립의료원 입찰의 가장 큰 변수는 이지메디컴에 지급하는 입찰수수료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낙찰가 수준이 크게 낮을 전망이어서 수수료를 감안할 때 영세 도매업소의 입찰이 매우 불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산하병원에는 서울지역 도매업소들이 납품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등 납품 규모도 66억원 수준으로 나타나 입찰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