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닥 제약사들이 거래소 코스피 제약기업보다 매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12월결산 코스닥 13개 제약사의 2005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증가율은 12.15%로 코스피 20대 제약의 15.01%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코스닥 제약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2.15%로 코스피의 15.07%보다 낮았으며, 순이익 증가율은 15.97%로 코스피 20대제약의 23.96%에 비해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안정성장에 머물렀던 풀이된다.
코스닥 제약사들의 경우 대부분 중견-중소 제약기업으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자리수 저성장을 기록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4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경상이익에서도 성장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으로 나타나 코스피 상위 20대 제약에 비해서도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닥 제약사들의 경우 지난해 경영실적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한 것은 영업실적이 부풀려 지는가 하면 바이오 붐을 타고 기대이상 상승세를 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영실적에서는 매출성장 부문에서 삼아약품이 393억원으로 29.62%의 고도성장을 기록했으며, 안국약품이 584억원으로 25.48%, 대한뉴팜이 501억원으로 19.03%, 대화제약이 339억원으로 18.79%, 경동제약이 678억원으로 17.2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제약이 마이너스 15.35%로 극히 부진했고, 삼천당제약이 525억원으로 0.99%, 조아제약이 197억원으로 2.76%, 화일약품이 529억원으로 6.34%, 대한약품이 9.43%의 매출성장율을 기록,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부문에서는 순이익 증가율에 있어 삼아약품이 107.69%, 대한뉴팜이 50.44%, 고려제약이 42.66%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서울제약이 마이너스 76.80%, 조아제약이 마이너스 66.07%, 대한약품이 마이너스 62.81%를 기록하여 극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제약사 12월 결산 2005년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순위
회사명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05
2004
증감률
2005
2004
증감률
2005
2004
증감률
1
경동제약
67,857
57,863
17.27
24,571
21,203
15.88
19,351
15,242
26.96
2
안국약품
58,479
46,606
25.48
13,978
10,903
28.2
9,708
8,694
11.66
3
화일약품
52,921
49,767
6.34
5,751
5,561
3.42
4,733
4,008
18.09
4
삼천당제약
52,571
52,056
0.99
7,984
8,564
-6.77
6,372
6,799
-6.28
5
대한뉴팜
50,111
42,100
19.03
3,528
2,568
37.38
1,360
904
50.44
6
삼아약품
39,366
30,371
29.62
5,826
2,732
113.25
6,185
2,978
107.69
7
대한약품
37,938
34,670
9.43
437
1,003
-56.43
209
562
-62.81
8
대화제약
33,919
28,553
18.79
2,785
3,314
-15.96
2,878
2,256
27.57
9
진양제약
33,023
30,277
9.07
7,245
6,970
3.95
4,790
4,715
1.59
10
신일제약
29,059
26,190
10.95
5,268
4,437
18.73
3,707
3,232
14.7
11
고려제약
29,005
26,323
10.19
4,215
3,460
21.82
2,876
2,016
42.66
12
조아제약
19,729
19,200
2.76
1,100
2,581
-57.38
418
1,232
-66.07
13
서울제약
18,631
22,009
-15.35
195
2,108
-90.75
386
1,664
-76.8
합 계
522,609
465,985
12.15
82,883
75,404
9.92
62,973
54,302
15.97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