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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 ‘가짜약 유통부문’ 세계3위 불명예

PSI, 지난해 89개국서 781건으로 집계

우리나라가 가짜약 유통에서 세계 3위 국가로 나타나 가짜약 유통 국가의 불명예를 안았다.
 
의약품안전관리협회(PSI)가 집계한 지난해 전세계 가짜약 유통단속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781건으로 나타났다.
 
가짜약 유통 국가는 전년보다 32% 증가한 89개국으로 조사 됐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가 93건으로 1위, 중국이 87건으로 2위, 우리나라가 66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페루가 54건으로 4위, 콜롬비아가 50건으로 5위, 미국이 42건으로 6위, 영국이 39건으로 7위, 우크라이나가 28건으로 8위, 독일이 25건으로 9위, 이스라엘이 2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PSI측은 가짜약은 일반적으로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지 않는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발견되지만 거래는 선진국서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정교한 것이 특징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가짜약은 질병 기간을 연장시키거나 치명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비 손실을 가져오며, 치명적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가짜약을 복용하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WHO는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의약품 가운데 6~10%가 위조된 것으로, 규모는 연간 350억불 이상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0년까지 거래량은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