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제38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을 선정,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1969년 제정,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상으로 각계 저명인사 및 오피니언 리더 33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 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자 대교 회장)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 도약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는지 여부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는지 등을 집중 심사했다.
올해의 수상자로 뽑힌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비타500’으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꾼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최수부회장의 경영철학은 '무자기'로서 정신.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품질이 좋은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광동제약은 한방 감기약인 '광동탕'과 '우황청심원'을 비롯, 최근에는 '비타500' 등을 개발,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최수부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위기에 몰리며 다른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제약업만 고집하며 투자와 제품개발에 매달려 나온 제품이 바로 '비타500'으로, 이 제품은 출시 5년 만인 지난해 10월 10억병을 돌파하고 연간(2005년) 매출 1,213억원의 실적으로 재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