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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최소침습 심장수술 1000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은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팀이 지난 2008년 개원 이후 10년 만 지난 2월에 최소침습 심장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소침습 심장수술이란 전통적 심장수술법인 정중흉골의 절개 없이 갈비뼈 사이를 조금만 열거나 흉골 절개를 최소화해 진행하는 수술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에서 시행한 최소침습 심장수술 1,000례 환자 분석에 따르면 수술받은 환자 중 80%가 일주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했을 정도로 회복이 빨랐으며 수술 후 조기사망률은 1%였다. 입원 기간이 1주일보다 길었던 환자들은 대개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수술 후 4~6주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였으며 이 또한 전체 환자의 10% 미만으로 적은 수준이었다.

전통적으로 보통의 심장수술에는 수혈이 필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팀은 수혈에 따른 합병증과 사망률을 우려하여 최소 수혈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중 60% 이상에서 무수혈로 수술을 시행하였다.

1000례의 최소침습 심장수술의 원인 질환 중에는 승모판막 질환이 44%로 가장 많았고, 심방 및 심실 중격 결손과 같은 선천성 심장질환이 30%로 뒤를 이었으며 최근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대동맥판막 질환이 22%로 3위였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고 수술을 거절함으로써 치료를 받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팀은 적극적으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함으로써 ‘심장수술=두려움’ 이라는 인식을 개선하여 좀 더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사회에게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