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가 강원도 고성 · 강릉 · 동해 지역에서 동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 및 재난 복구를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전했다.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며, 이번 성금은 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를 사용한 것이다.
4월 4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일어난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속초 · 강릉시 일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대형 산불에 따른 재해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4월 5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19일 열린 제4차 상임이사회 심의 의결을 통해 강원도 산불피해 재난민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기 위해 사회봉사기금 중 1천만 원 기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은숙 회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병원약사들의 작은 정성이 강원도 동해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과 이재민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병원약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 ·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2008년 아동복지재단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후원을 시작으로, 2010년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의 네팔 등 해외의료봉사에 의약품 후원, 2011년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하는 '라파엘클리닉' 후원 등 정기적 ·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기 후원과는 별도로 2015년에는 네팔 지진피해 재난구호성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2017년에는 동아프리카 가뭄 긴급 구호 5백만 원,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구호 5백만 원, 라오스댐붕괴 피해 구호 5백만 원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사랑나눔공동체를 통해 라오스댐붕괴 피해 구호 5백만 원을 전달해 재해지역 복구 및 재난민 긴급 구호 활동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