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신도시 지역의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당신도시의 병의원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클리닉은 21일 5대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증동, 산본) 지역 보건소의 자료협조를 받아 2005년 10월부터 12월까지(4분기)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병의원 증가세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분당신도시로 약 5.63%의 증가를 보였고, 이어 평촌신도시(1.04%), 중동신도시(0.85%), 산본신도시(0.8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산신도시는 1.18%의 감소를 보여 타 지역과는 대조를 보였다
5대 신도시 총 병의원 수는 2005년 12월 말 약 2112여 개로 조사됐으며 2004년 12월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7.15% 증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5대 신도시의 병의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신도시 면허별(일반의, 치의, 한의) 병의원 증감 현항을 보면, 일반의와 한의가 각각 6.11%, 2.41% 증가를 보였으며 반면에 치과는 지난해 대비 29개의 병의원이 줄어들어1.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05년 4분기 개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신도시가 무려 59.96%로 제일 높은 증감변화를 나타났고 일산신도시(31.62%), 중동신도시(23.05%), 산본신도시(22.94%), 평촌신도시(18.49%)순으로 집계됐다.
5대 신도시 세부지역별 개/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신도시가 2005년 4분기에 188건의 개업을 하며 전년도(2004년 4분기)에 이어 개원수위지역을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 중동신도시 64건, 일산신도시 52건, 평촌신도시 42건, 산본신도시 35건 순으로 나타났다.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분당신도시 경우 2004년 4분기에 비해 무려 40.87%가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러한 개업 현황을 추정해 보면 분당신도시의 병의원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개원지라 추측된다”고 전했다.
폐업은 일산신도시가 78건, 분당신도시 70건, 중동신도시 45건, 평촌신도시 21건, 산본신도시 18건 순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개업수가 폐업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산신도시는 개업건수 보다 폐업 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폐업 현황으로 추정해볼 때 일산신도시의 병의원이 상대적으로 경영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과목별 개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4분기와 비교할 때 일반의원이 무려 58.90%로 개업률이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성형외과가 35.71%, 정신과 28.57%, 피부과 23.08%로 이들 과목들이 개업상위과목으로 집계됐다.
반면 폐업은 치과가 18.86%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일반의원18.49%, 산부인과 12.66%, 소아과 12.20%, 안과 12.07% 순이었다.
플러스클리닉은 “저출산 현상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높은 폐업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지역
폐업
지역
개원
일산신도시
78
분당신도시
188
분당신도시
70
중동신도시
64
중동신도시
45
일산신도시
52
평촌신도시
21
평촌신도시
42
산본신도시
18
산본신도시
35
<표1> 5대신도시 개폐업 건수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