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상훈 기자]전라북도의사회는 지난 25일 전주코어리베라호텔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내달 6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인 양형식 신임회장은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국민들의 반의사 정서 때문으로 임기 동안 이런 정서를 완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 신임회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 사회의 여론주도층을 의료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의사들에게는 새 생각을 갖게 하고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는 의사를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동익 신임 의협 집행부에 대해서는 “한치 앞만 내다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의료정책들을 추진하길 바라며 회원들이 장동익 당선자의 추진력과 개혁성에 반해 선택한 만큼 이런 점들을 끝까지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954년생인 양 신임회장은 전주고와 전북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내과전문의로 전주시의사회장, 전북의사회수석부회장, 범방위 의료지원분과 부위원장, JTV전주방송 시사진단 진행자, 전주경실련 공 동대표, 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이사, 전주사회복지협의회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양 신임회장은 지난 2월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됐는데 전북의사회는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나 후보자가 1인일 때는 투표 없이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본회의에서는 *회원간의 유대 강화 및 교류 증진 *의사회 조직 강화 *회원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제공 *봉사하고 희생하는 의사들의 참모습 알리기 *도민들과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는 의사회 등의 새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예산 3억5059만6749원을 의결했다.
대한의사협회 건의안건으로는 *감염성폐기물 재분류에 의협이 적극 대응할 것 *차등수가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건강보험 수가의 현실화 *초재진판정기준 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임기에서 물러나는 김학경 전회장은 새로 대의원 의장을 맡았으며 의장을 맡았던 김명웅 전의장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외에도 전북의사회는 신임이사들을 확정했으며 중앙회 대의원 및 윤리위원장 선출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