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송관계자 간담회가 지난 23일 목동방송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통령직속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주요 방송사 및 외주 제작 업체 PD와 작가 등 40여명이 참석해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한 여러 방송물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주요 발표내용은 *KBS “보도에 나타난 저출산 고령화 문제” *SBS “저출산,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MBC “MBC에서 방영된 여성의 힘, 희망한국 여성플러스” *MBC “당신의 노후, 준비됐습니까?” *EBS “둘째 갖기가 즐거운 대한민국을 꿈꾸며” 등이다.
이어 발표시간에 나온 의견으로는 *방송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안 모색에 초점에 맞추어 제작하는 것이 필요함 *공중파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문제점 지적, 기타 전문방송은 실제적인 정보제공 등 역할 분담이 필요 *결혼정년층,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정년퇴직자 등 정책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보도와 교양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문제 다뤄야 함 등이었다.
인구복지협회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와 관련해 그간 방송관계자들이 기획, 제작한 방송물 소개 및 제작 취지를 공유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송관계자들이 해야 할 역할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오는 4월중 12개 시·도 지역에서 지역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