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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소병원協, 세종병원 외부세력 개입 반대

“어떤 경우라도 진료행위 침해 안돼“ 성명

전국 중소병원협의회 회원 병원장들은 27일 세종병원 노조의 파업사태와 관련해 “노조의 파업이 경영 여건이 취약한 중소병원의 경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병원의 진료행위가 더 이상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소병원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세종병원은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 심장병 환자들의 특성상 필요한 시설의 작동 불능은 곧 환자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환자진료 행위가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4~500 명에 달하는 외부 세력의 불법 점거 농성이 가져올 줄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용역업체 직원들을 채용하면서까지 진료환경을 지켜내는 세종병원의 자구책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소병원장들은 “노조원 또한 병원인의 한 사람으로 노사 문제 이전에 최우선 목적은 환자 진료”라면서 "노조는 병원인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세력을 더 이상 끌어들이지 말고 환자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일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노조 직원 37명이 비노조 병원 직원 540명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하고 “대다수 삶의 터전을 훼손하는 일은 같은 병원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병원의 문제는 병원인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하며, 외부인이 내부 문제에 개입하게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혼란이 진정 된 후에는 서로 웃고 일할 수 있도록 병원 노사간에 서로 물적 심적으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