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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외국 환자 유치, ‘선택과 집중 전략’ 시급

정책지원-응급의료 개선-병원서비스 개선 등 삼위일체 돼야

외국인 환자의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병원 유치 및 국내병원 해외진출 지원, 외국인 의료지원 시스템 개선, 환자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 SOS 코리아 전병윤 지사장은 최근 열린 ‘의료관광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지사장은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의 문제점을 내국인의 관점과 외국인의 관점으로 비교해 설명했다.
 
먼저 내국인 관점으로 본 외국인 환자 유치의 문제점으로 *의료서비스 환경 열악 *장기 이식환자 대기시간 및 비용 과다 *돈의 저 평가 등을 제시했다.
 
전 지사장은 “한국의사 1인당 인구는 585명, 한국 간호사는 1인당 253명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며 의료서비스의 질적수준도 낮다”고 전하고 “때문에 연간 약 1만명, 1조원이 해외 원정 치료 및 수술에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기 기부자 급감으로 이식환자가 보통 4~5년 동안 장기 대기해야 하며 3분 진료를 위해 1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들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외국인의 관점으로 본 외국인 환자 유치의 문제점들은 *낮은 국내병원 인지도 *비교적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 *의료와 연계된 상품 및 경험 부재 *응급의료이송 시스템 부실 *병원비 지불 시스템 및 보험 청구 인식 부족 *의료진의 언어능력 및 환자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 개선 필요 등이 지적됐다.
 
이에 전 지사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해외 유명병원 유치 및 국내 병원 해외진출 지원, 국가 의료관광 프로그램 지원 및 홍보, 중국, 러시아 등 타깃 국가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행 응급의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이송수단 투자 및 운송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 또는 관에서 주도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전담 커뮤니케이션 채널 설치가 시급하며 병원의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보완, 전문인력 배치 및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