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하고 조직의 역량을 전략적으로 집중하기 위해서는 성과관리가 필요하며, 성과중심의 보상관리를 하지 않고서는 조직의 경쟁력 제고나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병원 경영 컨설턴트사 피플퀘스트 방유성 대표는 최근 대한병원협회지에 발표한 ‘병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성과관리 및 보상체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 대표는 “성과관리는 경영이 시작될 때부터 존재했고 앞으로도 경영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수많은 조직들이 성과관리를 통한 성과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며 이런 저런 유형의 성과관리를 시도했으나 성과관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접근해 목표달성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과관리는 조직 및 개인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그 이상의 중요한 내용과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방 대표는 일반적으로 성과관리를 잘하고 있는 기업, 병원, 정부조직을 전략집중형 조직이라고 칭하고 이들 조직들이 갖고 있는 5가지의 대원칙을 공개했다.
방 대표에 의하면 5가지 대원칙은 *최고경영진의 리더십을 통해 성과관리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 *전략을 실천적인 용어로 구체화하는 작업 *전략의 전사적 정렬을 통해 시너지 창출 *성과관리를 조직구성원의 일상업무로 만들 것 *성과관리를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만들 것 등이다.
방 대표는 “성과관리는 업적과 역량이라는 두개의 골격을 가지고 있는데 성과가 높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업무의 실적이 좋다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조직의 역량이 얼마나 높은 지가 향후의 성과를 결정하기 때문에 역량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성과관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을 전략집중형 조직으로 변화시켜야 하며 조직하부단위로의 연계나 전략과제와의 연계성을 보다 밀접하게 설계하고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과관리는 성과의 평가를 통한 조직의 통제 뿐만 아니라 조직원의 역량개발 및 동기 부여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하고 “이를 위해 역량의 모델링과 평가, 그리고 육성에 대한 부문이 성과관리에 병행되는 것도 성과관리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상은 성과의 합리적인 설계가 전제돼야 하며 역량 및 성과중심의 보상은 조직관리의 핵심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고 발전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보상체계의 합리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