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2019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일반명:Fexuprazan)의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DWP 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가진 위산펌프길항제다. 역류성식도염(GERD)에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s) 계열 차세대 약물이다.
행사에서는 건강한 한국, 코카시안(백인), 일본 성인을 대상으로 한 1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위약대조, 단회 및 반복 투어 시험을 통해 혈중농도 및 위내 위산분비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약동학적 특성 및 약력학적 특성에서는 인종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Pre-IND 미팅(신약허가 사전미팅)을 가졌다. 이번 연구 데이터를 IND(임상신청) 과정에서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도 실시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국내 3상 임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DWP14012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