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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답답한 세종병원, 노사 교섭 “또 결렬”

교섭당사자 놓고 노사 양측 첨예한 대립

그 동안 중단됐던 세종병원의 단체교섭이 지난달 31일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교섭 당사자에 대한 노사 양측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다시 결렬됐다.
 
세종병원 노사 양측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다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노조측이 “본부장이 아닌 병원 대표이사장이 교섭에 응하라”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세종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측의 억지주장과 완강한 태도로 차기 일정도 못 잡은 채 교섭이 결렬됐다”고 전하고 “이는 처음부터 교섭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세종병원 노조는 “정당한 교섭을 위해서는 노사 양측에서 대등한 교섭 당사자가 나와야 하는 게 당연한데 병원 대표이사장이 아니라 본부장이 나와서 교섭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병원은 오는 7일에 17차 교섭을 진행할 것을 제의하며 “노조측이 교섭을 통해 사태해결을 원한다면 이성적 판단으로 교섭제의를 받아들여 진지하고 성실한 교섭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세종병원 노조 관계자는 “또 다시 병원측의 거짓말이 시작됐다”며 “병원은 진정으로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의료계의 시선은 오는 7일 세종병원 이사장의 교섭 참여여부와 불참 시 노조측이 계속해서 교섭을 거부할 지에 집중되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