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예방약인 타미플루에 대한 확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 희 의원(한나라당)은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인구 4800만명의 1.5%인 72만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6년말까지 2%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있다”며 “이는 선진국의 1/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타미플루 보유량을 보다 더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대비 타미플루 확보율이 무려 50%이고, 일본은 20%, 영국은 25%, 캐나다와 홍콩은 17%,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등은 모두 20%를 목표로 확보했거나 현재 구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진국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문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4건의 무증상 인체감염 사례가 확인돼 국민들을 놀라게했다”고 지적하고 “북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AI 예방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도 하루빨리 예방약 확보율을 선진국 수준인 25%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