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대표 김진영)은 제29회 백혈병연관질환 국제학술대회(IACRLRD
2019)에서 ‘스프라이셀(성분명:다사티닙)'의 효능을 담은 'SIMPLICITY’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는 스프라이셀이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에서 닐로티닙 대비 보다 오랜 기간 치료를 유지했다는 결론을 맺었다.
SIMPLICITY는 유럽 및 미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관찰연구다. 스프라이셀 100mg 1일 1회 복용(n=405) 또는 닐로티닙 300mg(또는 400mg) 1일 2회 복용(n=350)으로 1차 치료를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복용 패턴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두 투여군에서 용량 증가 및 감소를 겪은 환자의 비율은 비슷했다. 용량 감소까지의 기간(median time to dose reduction) 중간값은 스프라이셀 100mg 투여군이 닐로티닙 투여군 대비 더 길었다(139.5일 vs. 84.0일 vs. 80.5일). 용량 감소를 겪은 환자 중 치료 유지 기간(DoT) 중간값은 스프라이셀 100mg 투여군(47.5개월)이 닐로티닙 400mg투여군(26.2개월), 300mg투여군(36.4개월) 대비 길었다. 용량 감소의 이유는 불내약성으로 두 투여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ichael Mauro 교수는 “용량을 감량한 환자들의 치료 유지 기간은 스프라이셀 투여군이 닐로티닙 투여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들의 치료제 선택과 용량 최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프라이셀은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는 2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다. 2007년 1월 국내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2차 치료에 허가를
획득한 이래, 2011년 1월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2018년 3월에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소아환자의 치료에도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