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의 불용재고약 해결을 위한 대정부-국회-의료계를 다각적인 ‘실력행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약사회는 국회차원의 협조를 위한 움직임을 강화 하면서 한편으로는 의협에 대해 공청회 개최 제안에 나서는가 하면 1인 릴레이 시위를 통해 불용재고약 해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형식을 빌어 궁극적으로 대체조제 사후통보 제도개선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를 협력을 통해 불용재고약 해결을 위한 대 정부·국회를 향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면서 국민적·사회적 관심을 돌리는 실력행사의 행동반경을 확대, 시선을 끄는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약사회측은 약국의 재고약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협회에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고 "불용재고약 문제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토론을 통해 해결책이 마련 되어야 주장이다.
대약 원희목 회장은 3일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중인 불용재고약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건의하고 의협, 제약협, 도협, 정부, 시민단체 등 관련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복지위 차원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는 것.
이에 이석현 위원장은 "불용재고약 문제는 우선 당사자간 문제이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의 이 같은 행보와 함께 산하 지부인 서울시약사회도 재고약 해결에 나서 시도약사회장이 현재 국회와 정부청사 앞에서 벌이고 있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지난 3일부터 재고약 반품에 비협조한 ‘노보노디스크제약’에서 항의집회를 가진데 이어 참제약 등에 대한 시위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