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는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이 유럽에서 중등도 이상 성인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유파다시티닙은 1일 1회 경구투여하는 선택적, 가역적 JAK 억제제다. 유럽에선 한 가지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됐다.
이번 허가는 5개의 제3상 SELECT 연구(SELECT-NEXT, SELECT-BEYOND, SELECT-MONOTHERAPY, SELECT-COMPARE and SELECT-EARLY)결과를 근거로 한다.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류마티스관점염 환자를 4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파다시티닙은 SELECT 제3상 연구에서 모든 일차 및 주요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달성했다. 유파다시티닙 투여군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여부와 무관하게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3.2)와 임상적 관해(DAS28-CRP<2.6)를 달성했다.
흔히 보고된 이상반응은 상부 호흡기 감염(13.5 %), 메스꺼움(3.5 %), 혈액 크레아틴 포스포키나제 증가(2.5 %) 및 기침(2.2 %) 등이었다. 가장 흔한 중대한 부작용은 심각한 감염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류마티스 면역학 센터 Ronald
van Vollenhoven 교수는 "유파다시티닙은 대규모 제3상
임상 연구 프로그램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관해와 낮은 질병 활성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