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풋볼리그 MVP 하인스 워드가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서울 종로구 이대 동대문병원을 6일 방문했다. 이날 연규월 병원장은 하인스 워드 선수에게 출생증명서와 출생당시 아기발모양이 찍힌 기록물을 전달했으며 하인스 워드 선수는 자신의 등 번호가 쓰여진 유니폼과 친필 사인이 들어간 기념물을 병원측에 기증했다.
하인스 워드 선수는 병원을 떠나기 전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내 삶이 시작된 곳이 이곳이고 자신과 어머니의 생명을 지켜준 이곳에 감사한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윤견일 의료원장은 “하인스 워드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으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지만 그가 태어난 곳이 바로 이대동대문병원이라는 사실이 가슴 뿌듯하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