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제약주들이 신약의 매출확대 기대 효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 국제약품 등 제약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유한양행 주가가 전날보다 500원 오른 16만7,000원에 마감했으며, 중외제약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3만8,250원을 기록해 6일째 상승했다. 국제약품도 600원 증가한 1만7,450원으로 3일 연속 상승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1,600원 떨어진 7만2,500원을 기록하며 3일간 지속된 상승세를 마감 했다.
특히 유한양행의 주가가 주목을 받는 것은 국산 신약으로 개발한 궤양치료제 ‘레바넥스’의 실적 향상이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십이지장궤양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위궤양과 위염 치료 임상실험을 마치고 이달에 허가를 신청한 후 3분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레바넥스’ 매출실적과 관련, 올해 50억원, 2009년에는 300~400억원 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 출시한 당뇨병 치료제 ‘보글리코스’도 유한양행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외제약의 ‘이미페넴’은 원료에서 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초대형 항생제로 시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증시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페넴’과 경구용 항진균제인 ‘이트라코나졸’의 원료 수출이 시작되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5월에 중외제약 당진 공장이 완공되면 하반기에는 항생제와 항암제를 결합한 특수 기능성 수액제를 생산 하는등 금년도 매출실적을 3,77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동아제약은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 매출에 따라 주가 전망이 달라지는등 금년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