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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진흥원, 해외 전문가 활용해 제약사 해외 진출 도와

30개국 246명의 전문가 보유함으로 실질적인 도움 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21일 해외제약전문가를 활용해 국내 제약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제조품질관리제도(이하 GMP) 인증 획득 및 수출계약 등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해당 전문가는 201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375건의 국내 제약기업 컨설팅 및 강연을 제공하고 현재는 진흥원에서 상주하면서 해외제약전문가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해외제약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흥원의 해외 전문가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 확대를 목표로 컨설팅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의료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해외 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 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은 ▲해외 제약전문가 단기 고용을 통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이하 해외 제약전문가 단기 고용) ▲GPKOL(Global Pharma Key Opinion Leader)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컨설팅 지원(이하 GPGOL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해외 제약전문가 단기 고용은 의약품 개발 분야(R&D 기획, 임상, GMP, RA, 마케팅, PM) 별 해외의 고경력 전문가를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로 고용해 기업 맞춤형 대면 컨설팅과 교육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뜻하며 10명 이상의 제약전문가들이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GPKOL 네트워크 구축은 국내 채용이 어려운 해외 현지 전문가들의 네트워크(GPKOL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 컨설팅 및 GPKOL 국제 심포지엄에 활용하는 것을 말하며 네트워크는 의약품 개발 6개 분야에 진흥원이 위촉한 해외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다. 지금은 30개국 246명의 현지 전문가들이 R&D기획, 임상, GMP, 인허가, 기술마케팅, PM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진흥원 측은 “본 사업은 해외 제약전문가들을 활용해 교육, 비즈니스 미팅,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한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 및 해외 진출 역량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19년에는 신약개발 성과 5건, 해외 인허가 획득 4건, 해외 GMP 인증 4건, 수출계약 42건 등 총 2765억원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해외 제약전문가 및 GPKOL 컨설팅은 상시 신청을 받으면서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와 지역의 전문가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연기됐지만 글로벌 의약품 개발을 위한 R&D 기획 전략을 주제로 제9차 GPKOL 국제 심포지엄 및 비즈니스 미팅 개최를 올해 진행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단한 절차로 해외 진출에 대한 컨설팅 가능해

해외 제약전문가 컨설팅 신청은 서비스 신청 URL(https://forms.gle/u3ApeghA5sCY9Nv27)에 접속한 후 신청 내용을 전송하면 된다. 컨설팅 제공 분야도 R&D 기획, 임상 승인, 인허가 승인, 기술마케팅, 파트너사 발굴 및 연계, CRO 발굴 및 연계, 해외진출과 관련된 계약서 검토, 라이센싱 인·아웃, 수출계약 체결 지원 등 다양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도움 받을 수 있다.

GPKOL 컨설팅 신청은 URL(www.khidi.or.kr/epharmakorea/gpkol)에 접속한 뒤 자문위원의 컨설팅 분야와 거주국가를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파머징 마켓인 중동, 세계 2위 제약 시장인 중국, 제약선진 시장인 유럽 등 다양한 곳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라면 컨설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컨설팅이 어려운 현 시점에 맞춰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온라인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진단 및 대응의 결과로 한국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위상이 강화됐다”며 “이런 점을 기회로 삼아 진흥원은 국내 제약기업의 유럽, 중국,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