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에도 원외처방약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년들어 1월 20.0%, 2월 21.1%, 3월 21.9%로 계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다국적 상위권 제약사간 경쟁구도에 변화조짐이 나타나면서 마켓쉐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을 앞세워 강세를 보였던 흐름과는 다소 변화된 것으로 한동안 부진 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전열을 가다듬어 경쟁력을 강화 하면서 처방약시장의 주도권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양상.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MDM을 활용하여 분석한 3월의 원외처방약 시장 동향은 전년동기 대비 2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월에 비해 0.8%P 증가, 상승세가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약 상위 40위 제약사별 3월의 성장율은 동아제약이 39.9%, 일동제약이 36.4%, 종근당이 23.3%, 유한양행이 23.0%, 경동제약이 14.5%, 한미약품이 14.5%, 중외제약이 13.4%, LG생명과학이 11.2%, 대웅제약이 11.1% 등으로 조사됐다.
최근 1/4분기(1~3월) 동안 처방약 시장의 성장률은 국내 제약사가 27.7%, 다국적 제약사가 2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권 국내-다국적 제약기업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다국적 제약사들은 우수한 처방약을 보유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03년까지 높은 성장을 실현해 했으나 04년부터 제네릭을 앞세운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력 강화로 성장이 둔화 되었으나 금년을 기점으로 경쟁력을 보강 하면서 치열한 마켓쉐어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분업이후 국내-다국적 제약기업간 처방약 성장율 추이를 보면 국내 제약이 03년 6%, 04년 22%, 05년 26.8%, 06년 1분기 27.7%의 추이를 보인 반면 다국적 제약의 경우 03년 20.6%, 04년 13.2%, 05년 7.4%, 06년 1/4분기 20.5%를 보여 성장율의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년들어 처방약 시장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은 약품소비가 많은 40대(중년세대) 이상 인구의 급증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 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처방일수도 전체의 74.1%를 점유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년 1분기 처방약시장의 평균 성장율은 24.4%로 05년의 평균성장율 18.2%에 비해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처방약시장의 성장추세에 따라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향후 3개월간 시장수익율 대비 20%P이상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적극매수’ 의견과, 6개월간 시장수익율 대비 10%P이상 주가상승을 전망하여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