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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동화, 상처치료제 광고 자존심 경쟁

‘메디폼’-‘후시딘’ 시장선점 광고 판촉전


상처치료제 시장을 둘러싸고 일동제약과 동화약품이 광고전을 통해 격돌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습윤드레싱재 ‘메디폼’을 내세워 TV 광고전에 나서자 동화약품도 상처치료제 ‘후시딘연고’의 새 CF로 맞서 시장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전속 모델인 인기 탈랜트 최진실씨를 기용, 상처치료에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는가 하면 동화약품은 인기 모델인 현영씨를 내세워 젊은 엄마들을 겨냥한 판촉에 나서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양사는 4월들어 TV 광고전에 나서 상처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판촉 전략을 강화 하고 있어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폼’ TV-CM 최진실편 방영
 
일동제약(대표 이금기)은 습윤드레싱재 ‘메디폼’의 새로운 TV-CM을 제작, 19일부터 방영에 들어갔다.
 
새로운 메디폼 CM에는 일동제약의 전속모델인 최진실씨가 등장하고 있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최진실씨는 아이의 상처를 걱정하며 메디폼을 붙여주는 엄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여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일동제약의 광고대행사인 유니기획(대표 이정치)에 따르면, “보습환경을 통한 상처 처치의 우수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과 상처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습윤 드레싱은 상처 부위를 적당한 습기가 있는 상태로 유지시켜 가피(딱지)가 없는 상태로 치료하는 방법. 기존 건조 환경 치료에 비해 처치기간이 절반가량 짧을 뿐만 아니라,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교환에 따른 재생피부의 손상이나 통증이 없고 또한 흉터의 생성이 억제되어 미용 상 효과도 크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01년 최초의 국산 습윤드레싱재 메디폼을 출시하였으며,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약국용 2mm 습윤드레싱재를 개발, 누구나 쉽게 습윤드레싱 처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규격과 기능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메디폼’은 현재 습윤드레싱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예정에 있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후시딘’ 신규 TV-CF 방영
 
동화약품(사장 윤길준)의 상처치료제인 대표 브랜드 ‘후시딘’이 20일부터 새로운 광고로 젊은 엄마들을 찾아간다.
 
이번 광고에서 후시딘은 기존 브랜드의 자산은 유지하면서, 주요 소비자인 젊은 주부와 엄마들의 감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하여 모델선택에서 광고이미지까지 신선하게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후시딘 광고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존 이미지를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후시딘의 새로운 모델도 최근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전연령대에 걸쳐 남성은 물론, 젊은 여성 및 주부들에게 가장 어필하며 빅모델 대열에 합류한 '현영'씨를 기용했다.
 
이와 함께 20여년간의 후시딘 광고역사상 처음으로 주부모델 대신 미혼모델을 발탁했다는 점도 파격적이다.
 
광고내용 또한 기존의 엄마와 딸의 설정에서 탈피하여 과감하게 이모와 조카라는 새로운 설정을 통해, 기존사용자는 물론, 젊은 주부 및 전 연령대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시도를 했다
 
후시딘 신규 TV-CF는 모델 출신인 현영의 밝고, 건강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15초 내내 현영 특유의 코믹한 말투와 표정으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광고는 모델인 이모(현영)가 조카와 함께 감각적인 화보촬영 장면으로 시작된다. 촬영 중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난 조카를 위해 현영은 ‘걱정마, 후시딘이 있잖아’라고 하며 항상 핸드백속에 휴대하고 다니는 후시딘을 꺼내 조카의 상처를 걱정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준다. 화보촬영은 다시 시작되고 현영과 조카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의 가사를 개사한 '얼굴부터 발끝까지~상처엔 후시딘'을 현영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부르며 마무리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광고를 통해 후시딘의 자산인 '상처엔 후시딘'이라는 슬로건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엄마들의 후시딘에 대한 선호도를 상승시키기 위하여 과감한 모델선택, 감각적인 배경칼라 그리고,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배경 음악으로 활용하여 젊은 엄마들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후시딘은 국내최초의 상처치료제로서 25년 이상 꾸준히 시장에서 No.1으로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항균력과 침투성이 우수해 2차 감염의 우려를 줄일 수 있어 상처를 덧나지 않게 하고, 또한 비스테로이드 제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잦은 상처걱정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후시딘은 올해 후시딘을 상처치료제 시장에서 ‘1위 굳히기’의 한 해로 설정하고, 새로운 캠페인과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선호도를 극대화 시키고, 시장에서는 확고한 브랜드의 No.1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