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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가로채기-덤핑도매 마진율 평균에 절반

지난해 103개 도매 평균 유통마진 8.6% 나타나

그동안 의약품 입찰시장에서 가로채기나 덤핑낙찰로 원성을 사온 도매업소들의 유통마진이 결과적으로 ‘제살깍아 먹기’식의 저마진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주요 의약품 도매업소(103개소)의 유통마진율(조마진율: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은 평균 8.6%로 전년의 7.6% 보다 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수치일 뿐 실질적으로는 마진이 훨씬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에치칼 도매업소들의 유통마진이 OTC 도매업소 보다 낮은 추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도매업소 일수록 마진이 낮은 수준을 보임으로써 ‘덤핑입찰=저마진’의 등식아래 속빈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도매업소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나타난 유통마진율 추이를 보면 개성약품이 3.1%, 부림약품이 4.4%, 가양약품이 4.4%, 아세아약품이 4.4%, 태영약품이 4.9%, 태경메디칼이 5.1%, 유니온약품이 5.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이상 유통마진율을 보인 도매업소는 *보나에스가 18.2% *우정메디칼이 16.6% *유니온팜이 13.2%, *세화약품이 11.9% *송암약품이 11.5% *소화가 11.5% *여명약품이 10.5% *동원약품이 10.4%  *세신약품이 10.4% 등으로 병원직영 도매업소들과 내실경영 도매엄소들의 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권 대형 도매업소들의 유통마진율은 *태전약품이 9.1% *백제약품이 8.6%, *지오영이 6.9%  *복산약품이 5.9%  등으로 나타나 무리한 성장 보다는 견실한 내실위주의 경영체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