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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분기 B형 간염 원외처방, 2분기보다 매출 ‘감소’

일부 치료제는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이 성장률 높아

유비스트가 제약사별 취급제품의 원외처방액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올해 3분기 B형 간염 시장을 2분기와 비교해보고,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B형 간염 전체 시장의 3분기 총 실적은 631억원이었다. 2분기 632억원에 비하면 0.2% 가량 감소한 것이다.

한편, 테노포비르 성분이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엔테카비어, 아데포비어, 라마부딘, 베시포비르, 텔비부딘, 클레부딘 성분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테노보비르 성분, B형 간염 치료제 중 가장 매출 높아

전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테노보비르 성분의 치료제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베믈리디 등의 오리지날 제품을 대표로, 동아에스티의 비리얼, 종근당의 테노포벨, 대웅제약의 비리헤파 등 많은 제네릭들이 순위를 따랐다.

테노보비르 성분의 간염 치료제는 지난 2분기 325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327억원을 달성하면서 0.5% 올랐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67.8%의 점유율로, 테노포비르 성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분기 220억원의 원외처방액이 올 3분기 218억원으로 1%가량 줄었다. 베믈리디는 20.1%의 점유율로, 지난 분기 65억원에서 67억원 늘어 3.5% 올랐다.

제네릭 제품인 동아에스티의 비리얼은 2.4%의 점유율로, 제네릭 중 가장 비중이 높지만 2분기 8억원에서 3분기 7억원으로 매출이 16.9%나 감소했다.

반면 종근당의 테노포벨은 비리얼과 점유율은 같았지만 지난 분기 7억 6300만원에서 7억 8800만원으로 3.5%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비리헤파는 2분기 3억 6300억원에서 3분기 7억 8800만원으로 3.3% 올랐다.

이외에도 삼일제약의 리노페드가 54.5%, JW중외제약의 테노펙션이 42.1%, 제일약품의 테카비어가 23.5% 매출이 상승했으며, 휴텍스의 리버비드가 44.7%, 휴온스의 휴리어드가 3.1%, 삼진제약의 테노리드가 1.5% 매출이 하락했다.

◆엔테카비어, 전반적으로 매출 하락

엔테카비어 성분은 3분기 총 매출이 251억원으로 지난 분기 256억원보다 2.0%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하락한 제품이 많았다.

엔터카비어 성분 제품은 비엠에스의 바라크루드가 오리지날 제품으로, 엔터카비어 성분 제품 중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2분기 176억원에서 175억원으로 매출이 0.5% 하락했다.

제네릭 중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8.9%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22억에서 21억으로 1.5% 감소했다.

4.1%의 점유율인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는 10억 6500만원에서 10억 4000만원으로 2.3% 감소했으며, 3.3% 점유율의 삼일제약의 엔페드는 9억 6900만원에서 8억 300만원으로 17.1%나 감소했다.

이외에 종근당의 엔테카벨이 63.7%, 제일약품의 엔카비어가 14.6%, 한미약품의 카비어가 11.6% 매출이 성장했고,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는 48.5%, 하나제약의 엔테카는 13.8%,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엔테원은 3.9% 매출이 하락했다.

◆아데포비어, 매출 감소 비중 높아도 전체 매출 상승
 
아데포비어 성분은 GSK의 헵세라가 56.8%다. 16억원에서 17억원으로 5.7%나 매출이 상승했다.

제네릭으로는 하나제약의 헵세비르가 23.6%, 에이치케이이노엔의 헵큐어가 18.5%, 녹십자 아뎁세라가 17.5% 올랐고, 한미약품의 아데포빌이 45.1%, 제일약품의 아뎁틴이 40.0%, 일동제약의 아데팜이 31% 줄었다.

◆라마부딘,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이 강세

라미부딘 성분의 오리지날인 GSK의 제픽스는 10억원에서 11억으로 1.5% 상승했다. 

라미부딘 성분의 제품은 특이하게 오리지날보다 제네릭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는데, 한미약품의 한미부딘이 29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20.7%, 부광약품의 라미픽스는 22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4.5% 상승했다.

한편 타 성분의 제품들도 다양한 매출 증감률을 보인다. 일동제약의 베시포비르는 2억 5200만원에서 4억 1100만원으로 63.1% 올랐다. 부광약품의 텔비부딘은 3억 7700만원에서 3억 2500만원으로 13.8% 감소했으며, 클레부딘은 2억 9900만원에서 3억 1400만원으로 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