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부터 학생들이 건강검진을 병원에서 받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제도화 되었으나 일부 대형병원들이 수익성이 낮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부 초등학교들이 대형병원에 학생의 건강검진을 의뢰 했다가 거절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대상 병원을 지정하려 해도 대형 병원들이 기피, 어쩔수 없이 중소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들의 초등학생 등에 대한 건강검진을 기피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수가의 수익성이 낮은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부터는 학생들의 건강검진을 병원에서 하도록 학교보건법이 개정됐으나 일부 대형 병원들이 검진비가 성인의 절반이어서 사실상 수익성이 낮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측은 3월에서야 법 개정이 통보돼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도 학생들의 건강검진 수가가 성인의 절반 수준이어서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일부 대형 병원들의 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 기피는 교육적 차원에서도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며, 병원들이 너무 수익성에 치우쳐 어린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외면하는 것은 너무 하다는 반응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