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건립 중인 ‘CMC 반포타운’이 200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대건설과 신축공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감으로써 의료계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은 8일 센트럴시티 메리어트호텔에서 현대건설과 가톨릭대학교 새병원 및 성의회관에 대한 신축공사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가톨릭대학교 새병원은 오는 2008년 10월에 준공 예정으로, 총 200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지상 20층 지하 6층, 5만4000평의 1200병상 규모로 강남성모병원 단지 내 건립된다.
가톨릭대학병원 관계자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암센터 등 특성화된 의료센터들을 중심으로 현재 구축된 가톨릭교회의 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새병원보다 한 해 먼저 준공 예정인 성의회관은 동 부지 내에 지상 14층 지하 2층, 연면적 8500평 규모로 건립되며 학생회관 및 도서관, 의생명공학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정식계약에 앞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현대건설은 가계약 체결을 통해 원만한 공사수행을 위한 검토와 협의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의과대학 옆에 세워지는 가톨릭대학교 새병원의 터파기 공사는 현재 81%정도 완료됐으며 새병원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사이의 지하 공동구 공사는 90%이상 진행된 상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