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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지원-환자돕기 방식 다양해졌다”

LG트윈스 선수기록 따라 적립, 24시간 특별 생방송도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난치병이나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방식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SBS는 어린이날을 맞아 24시간 특별 생방송 ‘희망TV 24’을 진행하고 모금된 금액 7억5000만원에 10억원을 보태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공중파의 24시간 연속 생방송은 매우 드문 사례로 SBS는 지난 4일 밤 8시55분 부터 5일 밤 11시까지 ‘희망TV 24’를 통해 희귀병 어린이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BS는 당초 모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7억5000만원만 기부하기로 했으나 희귀질환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10억원을 더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야구단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조인식을 갖고, 난치병으로 치료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적립 행사를 시작했다.
 
사랑의 적립행사에는 외야수 이병규, 박용택과 투수 이승호, 포수 조인성이 참여하며 각자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한 뒤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난치병 환자 4명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타격왕인 이병규 선수는 안타 1개 당 3만원, 지난해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쥔 박용택 선수는 도루 1개 당 10만원을 적립하며 팀의 에이스 이승호 선수와 ‘앉아쏴’라는 별명을 갖고 잇는 포수 조인성 선수는 각각 1승 당 20만원과 도루 저지 1개 당 10만원을 적립한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사회사업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따로 마련하고 ‘수익자 자녀 장학급 지급’제도를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푸르덴셜 보험금 수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2년에는 ‘한국 메이크 어 위시(Make-A- Wish) 재단’을 설립하고 불치ㆍ난치병 어린이 소원을 들어주는 일을 매년 실시하고있다.
 
한국 노바티스는 지난 2003년부터 중증 심장질환자들을 지원하는 ‘디오반 사랑나누기, 생명 더하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적립금으로 조성하고 적립된 금액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해 형편이 어려운 심장질환자의 치료비를 후원한다.
 
한국 피자헛은 ‘피자헛 사랑나누기 자선카드’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자선카드 수익금은 수화 교재 제작, 청각 장애 홍보용 만화 제작 등에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10년 동안 꾸준하게 지원해오고 있다.
 
KB 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가입고객이 40만명을 넘은 대표적 어린이 상품인 ‘캥거루 통장’을 사회공헌형 상품으로 개선해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고객과 은행이 계좌당 1000원 이상 금액을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조성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은행측은 출산율 감소에 따라 둘째 이후 자녀가 가입할 경우 출산장려우대금리를 최고 0.2%포인트 지급한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0일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