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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미리보는 상위제약사 상반기 원외처방 성적표는?

급성장한 ‘LG화학’ 주목…셀트리온제약∙보령 1000억원대 진입 기대

2021년 상반기 마무리를 약 1주일 앞두고 있다. 상반기 실적은 지난 반년 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제약사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기에 앞서, 각 제약사별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원외처방 실적을 확인해보고 상반기 달성 원외처방액을 예측했다.

그 결과 상위 20개 제약사 중 5개월간의 원외처방액을 기준으로 LG화학을 제외하고 순위가 변동된 곳은 없었으며 이들의 1월부터 5월까지 원외처방액 총합은 2조 645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가 마무리되면 총 원외처방액은 3조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원외처방에 있어서 부동의 실적 1위를 유지하는 한미약품은 1월부터 5월까지의 원외처방액이 2715억원으로 확인됐다. 현재의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상반기 최종 원외처방액은 약 32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위 종근당은 5달간 2282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의 상반기 원외처방액 예상액은 2739억원이다. 3위 화이자는 5월까지 207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고 있는데, 이대로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2487억으로 예측된다.

4위인 대웅제약은 5월까지 1744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원외처방액이 2093억원으로 보인다. 5위 엠에스디는 5달간 1612억원을 달성했는데, 현재 상반기 예측액이 1935억원으로 200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제약사가 안정적으로 2000억원을 넘기기 위해서는 6월 한 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상위 제약사들이지만 작년 대비 달성률은 77~85% 사이로 높지 않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상반기 매출과 큰 차이가 없거나, 심지어는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반면 10~20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회사들이 높은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 대비 90% 이상의 달성률을 보이는 휴텍스, 아스트라제네카, LG화학이 올 상반기 예상 매출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위인 휴텍스는 5월까지 101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상반기 실적의 92%를 달성했다. 상반기 예상 매출액은 1215억원이지만 달성률이 우수해 예상 매출액보다 더 높은 실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6위 아스트라제네카도 달성률 91%를 자랑한다. 올해 매출액이 940억원인 만큼, 6월 예상 매출액을 그대로 달성한다면 상반기 예상 매출은 11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93%로 가장 높은 달성률을 보인 LG화학은 올해 삼진제약을 제치고 20위권 진입에 성공해 주목되는 회사다. 

LG화학은 올해 5개월간 매출액에 대해 78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매출인 845억원의 93%인 셈이다. 이대로면 올해 상반기에 약 93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나 높은 성장률을 감안하면 1000억원 돌파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원외처방액 1000억원대 진입을 기대할 수 있는 셀트리온제약이나 보령제약의 상반기 예상 매출액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체 중 14위인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968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달성률도 89%로 꽤 높은데, 이대로면 상반기 예상 매출액인 1161억원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위 보령제약도 올해 91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83%의 달성률을 보인다. 6월 한 달 동안 예상 매출액 182억원을 충분히 달성한다면 보령제약은 올해 상반기 1097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반면 아스텔라스의 달성률은 75%로 20개 제약사 중 가장 낮다. 올해 원외처방액이 775억원인 만큼 상반기 매출액은 약 930억원으로 예측되나 작년의 상반기 매출액 1033억원을 따라잡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