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지난 8일 말기 위암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항암 약물 실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 7개월 앞당겨 연구 계획을 재조정하기에 이르렀다 고 발표하므로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5% 이상 높게 치솟았다.
알구스 연구소의 약물 분석가인 왓킨스 (John Watkins)씨는 “화이자는 항암제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 새로운 약물은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크게 도울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신약 SU11248은 위암 및 신장암 치료로 허가를 받을 경우 연간 10억불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고 한다.
이 약물은 현재 노바티스 회사의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위장 기질 종양 (GIST) 환자 치료를 위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GIST는 매년 5000-10000 명의 신환이 발생되고 있다.
2003년 합병한 제약회사인 파마시아의 SU11248은 종양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인 여러 종류의 키나제 (Kinases)를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작년 6월 연구가들은 SU11248이 신장과 위 종양을 줄어들게 만든 효과를 확인하고 두 조기 임상 실험에서 새로운 종양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관찰한 것이다.
모든 위암 환자는 초기에 GIST 치료 약물인 글리벡을 투여하였으나 더 이상 글리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환자에게 하루에 한번 SU11248을 투여한 절반 이상이 종양이 줄어졌거나 6개월 이상 더 악화되지 않은 것을 관찰하였다.
다른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신장 환자 소수 실험에서도 환자 33%에서 종양이 줄어진 결과를 얻었고 다른 표준 치료와 비교하여 6배 이상의 개선 효과를 얻었다 고 주장하고 있다.
화이자는 파마시아 회사를 인수 합병한 뒤 파마시아의 유방암 치료약 아로마신, 엘렌스를 위시해서 대장암 치료제로 캄토사 (Camptosar)를 시판하고 있어 항암제 판매는 화이자의 작년 총 530억불 매상에 12억 3000만 불의 매출을 점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항암제 회사인 Genentech사의 장암 치료약 Avastin과 OSI 제약회사의 폐암 치료약 Tarceva가 앞으로 수 십억 불의 매상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캄토사와 같은 오래된 항암제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항암제 개발회사와 기술 제휴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실험실에서도 항암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화이자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