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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 상량식 개최

산·학·연·병 융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과대학·간호대학)은 1일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 마룻대를 올리며 상량식을 거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의학 교육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옴니버스 파크는 2019년 4월 착공식 이후 26개월 만에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 6만 1000여 평의 위용을 드러내며 순조롭게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개최됐으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법인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부 보직자와 입주기업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종철 신부는 기념사에서 “이제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한 개인을 치료하는 것을 넘고 국경을 초월한 온 인류를 치유하는 것을 가르쳐야 할 때이고, 옴니버스 파크라는 공간이 그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가톨릭대는 개인과 인류의 면역을 위해 의학, 약학, 보건학은 물론 모든 분야 학문의 융합과 의대, 병원, 기업, 연구소의 협력이 이곳에서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희송 주교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공정도 무탈하길 기원한다”며 완공 이후 그려질 가톨릭대학교의 더 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생명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치료하기 위한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며 “이곳에서 일하게 될 학생, 연구진, 교수, 기업이 서로 존중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며 생명 치유를 위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의 빛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탄생할 옴니버스 파크는 6월 29일 기준 공정률 약 45.5%를 보이며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로 완공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연구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이곳에 배치돼 국내 최고 산·학·연·병 융복합의 플랫폼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의미의 메시지 ‘옴니버스 옴니아(Omnibus omnia)’를 담은 이곳은 미래 의료인인 가톨릭대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이 인간 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배우고, 이를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