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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헤리코박터 감염, "식도암 예방 효과 있다"

미 스텐포드 연구진 발표로 '주목 집중'

헤리코박터 파이로리 (H. pylori)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식도암 유발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마텔 (Catherine de Martel) 박사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연구는 헤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감염된 경우 위식도역류 (GERD)현상이 적다는 사실과 헤리코박터 감염이 개발 도상국가에서 감소되는 반면 식도암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즉, H. pylori는 감염된 사람에게 위산을 감소시켜 역류 질환의 위험과 식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1960년대 건강 검진을 실시한 128,992명의 건강시스템 회원 계획을 추적 조사하였다. 5년에서 35년간 지속된 연구를 추적하는 동안 52명이 식도암에 걸렸고  암에 걸리지 않은 52명과 비교하여 혈액 가운데 H. pylori 항체를 검사하였다.
 
추적기간 식도암 발생 위험은 H. pylori 양성 반응 환자가 음성 환자와 비교한 결과 양성 반응 집단에게서 80% 낮게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검사 시에 특히 50세 이하 젊은 층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흡연, 체 질량지수 기타 식도암 유발 위험 요인들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본 연구는 식도암과 H. pylori에 대한 관련성에 대한 최초의 연구는 아니나 그 조사 규모에 있어서 매우 거대한 코호트 조사이었으며 관심 있는 추적 조사이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은 H. pylori이 인체에 만성적으로 기생하는 많은 세균 중 하나이며 궤양, 위암, 위임파종 유발 위험을 증대 시키면서 동시에 식도암 GERD 등에 대한 위험 발생은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인간과 H. pylori와의 건강 균형여부를 확인 연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자료: The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March 1, 2005.)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