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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내 알레르겐 제거, 침구세탁이 좌우

연세의대 알레르기연구소, 세탁 최적조건 제시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의 주범인 집먼지 진드기 및 꽃가루 등 오염된 침구류 및 의류의 알레르겐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관리방법(세탁)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연구소는 세탁물을 60℃의 물이나 스팀방식으로 세탁하고 냉수로 2회 헹굴 경우 알레르겐 제거에 있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최적 세탁조건을 위해 알레르겐에 오염된 표준포(세탁물)를 30분간 각 30℃, 40℃, 60℃, 스팀세탁상태 등의 조건으로 세탁한 후 냉수로 각 0~3회 동안 행군 횟수에 따른 집먼지진드기, 개털, 꽃가루의 알레르겐 잔여치 등 스팀기능이 있는 세탁기를 이용한 세탁기의 물 온도별 집먼지진드기 사멸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30℃, 40℃에서 세탁시에는 집먼지진드기가 각각 6.5±1.0%, 9.5±1.5%만 사멸됐으나, 60℃의 물을 사용하거나 스팀세탁을 한 경우에는 100% 사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의 경우 세탁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잔여치가 적었으며 60℃의 물과 스팀세탁 방식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세탁헹굼 횟수에서는 횟수가 많을수록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의 농도가 감소했으며 2회 이상부터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함께 개털 알레르겐과 꽃가루 단백질은 물 온도에 따른 세탁 후 잔여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탁시 물의 온도, 헹굼횟수와 알레르겐 간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었다”며 “이로써 병의원 침구세탁시 알레르기 질환자를 비롯한 환자들을 위해 이 상관관계를 적용하고 주의하면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및 치료가 보다 수월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