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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제약업계의 이웃사랑

냉방물품 전달부터 집수리,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활동 전개

가만히 있어도 무더운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량음료처럼 시원하고 톡 쏘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제약업계가 도움이 필요한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 사랑을 실천했다.

서울에서는 ‘길리어드’가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냉방용품을 기부했다.

강원도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학업과 취업을 위한 활동이 재개됐다. ‘휴젤’은 춘천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장학금 및 현장 실습 기회를 약속했고, ‘프롬바이오’는 횡성의 고3 수험생 150명에게 눈 영양제를 기부했다.

충청도에서는 ‘JW그룹’이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당진에서는 ‘카페누리’가 오픈돼 2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게 됐다. 아산장애인복지관에는 자사 통근버스를 지원해 장애인들의 취업 준비를 도왔다.

제주도에서는 ‘광동제약’이 집수리 봉사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청소년 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제주 YMCA에 전달했다.

◆서울, ‘길리어드’의 어르신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길리어드는 서울시 중구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나기 냉방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 80여명이 300만보 걸음에 도달하면 냉방용품을 기부하는 방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총 500만보 이상 달성 됐으며, 이에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용품 세트가 중구청에 전달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이 코로나19 팬데믹과 폭염을 잘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름나기 냉방용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고등학생들 학업∙취업 책임지는 ‘휴젤’과 ‘프롬바이오’



강원도 춘천에 모태를 둔 휴젤은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해 춘천 지역의 인재 육성에 나섰다. 

휴젤은 향후 3년간 춘천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춘천기계공고, 춘천한샘고, 춘천소양고, 강원애니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올해 10월부터는 3개월간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 추천을 받은 6명을 선정해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휴젤 손지훈 대표는 “강원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성에서는 프롬바이오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5천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눈건강엔 빌베리 플러스+’를 기부했다. 이는 수능을 앞둔 3학년 학생 150명에게 1인당 3개월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제공된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좋은 기회를 얻어 미래 사회의 주역을 양성하는 국내 대표 교육기관인 민족사관학교와 이곳의 재학생들의 학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평소 독서량과 디지털 기기를 사용량이 많을 학생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우리 제품이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충청도, ‘JW그룹’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JW그룹은 충청도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JW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명누리’는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 ‘카페누리(cafe_Nuri)’를 오픈했다.

카페누리에서는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카페매니저가 근무한다. 장애인 근로자는 오전과 오후 4시간씩 교대 근무하며 음료주문 접수, 음료제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아산시에는 JW당진생산단지 임직원 통근 버스를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직업재활 운영에도 활용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JW당진생산단지 통근버스와 함께 운행인력, 유류비를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 무상 제공하고, 복지관은 지원받은 버스를 장애인들의 직업준비를 위한 외부활동, 취업 전 교육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서명준 제품플랜트장은 “JW그룹이 필수의약품을 생산해 환자 치료에 앞장서는 것처럼 장애인도 정당한 노동을 통해 세상을 가꾸는 데 일조한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제약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데에 JW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건강한 집 선물한 ‘광동제약’과 청소년 후원금 전달한 ‘신약조합’



광동제약은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제주도 제주시 소재 가정을 찾아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집수리는 50년 이상 거주중임에도 형편이 어려워 개보수 및 파손 등이 불안정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천장과 지붕을 보수하고, 누수로 훼손된 거실과 방의 도배, 장판, 타일 등을 새로 시공했다. 특히 전기 설비와 주방 시설을 확보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날 “거주자의 자활 의지가 강함에도 환경 상 제약으로 힘들어하던 모습이 마음 아팠다”며 “개보수된 집을 보며 희망을 찾는 표정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주YMCA에 제주지역 청소년 육성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육성 기금은 청소년의 시대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을 통해 민주적 시민의식을 갖춘 지도자를 육성하는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쓰여질 예정이다.

신약연구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신약연구조합은 국민을 포함한 인류의 건강과 봉사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