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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코로나 4차 대유행 속 8월 학술활동들 온라인으로 발길 돌려

대한부인종양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 ‘2021 KSGO’ 가이드라인 소개
서울대병원 서울심포지엄, 이비인후과 최신지견 교류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 속 8월 학술대회 및 교육을 진행하는 학회들이 다시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비만, 인지기능 장애, 만성통증, 골다공증 등에 대해 강의한다.


또 온라인 Zoom 회의 동시 송출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최환석 교수가 국내 코로나19 원격진료 경험과 환자 인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한척추종양연구회는 21일 제24차 온라인 정기·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척추 종양 절제술, 골수내 종양 수술, 척추 척색종 치료, 원발성 척추 종양 등에 대해 강의한다.

대한근감소증학회도 21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제11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근감소증 진단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약물 및 비약물적 치료 ▲근감소증 관리의 실제: 이차성 근감소증 ▲근감소증 관리의 실제: 골근감소증 및 근육재생치료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대한부인종양학회는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동시에 제15차 젊은의사 워크샵과 제4차 분과전문의 연수강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 자리서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에 대한 2021 KSGO 가이드라인 소개될 예정이다. 

분과학회로 출범한지 5년째를 맞은 대한부위마취학회는 28일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고관절 수술, 복부 수술, 유방 수술 등에서의 다양한 신경차단 방법을 포함해 경신경총 차단, 급성통증조절과 ERAS, 당뇨신경 병증에서의 신경차단 등을 강의한다.

대한부위마취학회 임영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이브리드(Hybrid) 진행을 계획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학술대회 한 달을 앞두고 부득이 하게 온라인으로 변경하게 된 점 양해바라며, 내년에는 꼭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초음파워크숍은 시행하지 못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와 Live demonstration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비만건강학회는 29일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효과적 대사질환 관리의 실제’란 주제의 세션1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최근 시장 현황 ▲당뇨치료제의 종류와 급여기준 ▲비만클리닉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약물치료 ▲폴리코사놀에 대해 강의한다.

세션2에서는 ‘비만대사증후군 치료에서 면역력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장 면역 정상화를 위한 노하우 ▲아르기닌과 태반 치료를 통한 면역력 업그레이드 ▲진료실에서 바로 쓰는 면역치료의 실제 ▲Peruvian maca(Lepidium meyenii)의 최신지견이 소개된다.

세션3에서는 ‘비만 치료의 최신 약물 치료’를 주제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들 ▲항정신성 경구 식욕억제제 ▲비(非) 향정 경구 식욕억제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주사제 ▲위풍성 다이어트에 대해 설명된다.

끝으로 ‘건강주치의의 특급 처방전’ 주제의 세션4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식도염 치료 ▲금연 치료 ▲지방간의 치료시점과 치료약물 ▲코로나시대 다양한 백신 접종 노하우에 대해 강의한다.

대한비만건강학회 오한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비만건강학회는 비만과 건강증진 노화방지를 연구하는 대학의 의료진과 일차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일선의 의료기관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 나가는 학회”라며 “학문적 근거에 의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올바른 치료의 틀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교육해서 신뢰 받는 진료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 사업에도 힘을 기울여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학적 제안을 계속해 나가고, 실제적이고 다가서기 쉬운 방법을 통해 생활 속에 자리 잡는 의료로 자리 메김 하겠다”고 전했다.

병원들도 각각 온라인으로 학술의 장을 마련한다.


매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 교실에서 개최하는 서울대병원의 서울심포지엄이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이비인후과 영역에 속하는 감각기관에 대한 이해 및 고찰과 더불어 여러 이비인후과 수술들의 방법과 도움이 될 만한 주의점까지 이비인후과 질환들의 최신지견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효용성이 강조되는 난치성 질환 치료와 정밀의료, 비과 생물의약품과 미생물학도 다뤄진다.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재서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임상진료 및 수술에 실질적으로 도움 드릴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전공의들 뿐 아니라 새롭게 자신의 전공을 시작하는 전임의들, 더 나아가 새로운 수술기법을 도입하고 임상연구를 준비하시는 중견 전문의 선생님들, 그리고 임상의 일선에서 환자 진료에 애쓰시는 개원의 선생님들께도 도움 되시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심포지엄이 매년 많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의 참석으로 열띤 토론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았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 서울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많이 참여해 국내 이비인후과의 역량 확대와 최신지견의 교류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4일 구강암, 구인두암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경향과 치료 후 관리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제17회 ‘Head Neck Seoul Forum’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Changing Landscape of Oral & Oropharynx Cancer’라는 주제로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임상연구와 최상의 치료를 위해 두경부외과 의사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김상윤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두경부암 중에서도 구강암과 구인두암이 차지하는 비중은 차츰 증가하고 있고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발음 이상이나 연하곤란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면서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며 “치료를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진단 방법과 차세대 염기 분석을 이용한 두경부암 연구에 대한 접근법을 소개하고,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서 연자의 경험과 최신 지견에 강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인체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구인두암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 방법의 변화와 가장 각광받고 있는 표적치료와 면역치료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며  “또한,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연하장애와 통증에 대한 관리 방법을 소개해 치료 이후 환자가 원활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포럼 마지막에는 치료 방법의 선택부터 재발성 질환의 치료까지, 증례를 바탕으로 경험이 많은 교수진들이 지혜를 나눠 환자 치료와 관리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각 의사회들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한비만연구의사회의 경우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비만정보박람회 및 제29회 학술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사회 측은 공지를 통해 “현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술행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서울시의 답변을 받았으나, 4차 대유행을 막고자하는 모두의 노력에 저희 대한비만연구의사회도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이후 자세한 일정은 다시 한 번 공지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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