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무더웠던 날씨만큼 제약사들의 이웃 사랑도 뜨거웠다. 사회
각계각층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제약사들이 나섰다.
꿈나무들의
안전을 위해 로슈진단은 피해아동보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부했고,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통제 1만개를
기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은 상주시와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각각 생리대 3600개, 2784개를 기부했다.
장애우와
함께하는 곳들도 많았다. 대웅제약은 느린학습자들의 질병 표현을 돕는 도서 5000권을, 비아트리스는 패럴림픽 출전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로슈진단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필요물품을 후원했다.
최근
판교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은 휴온스 그룹은 소외 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기증하기도 했다.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 돕는 한국로슈진단과 대웅제약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2000만원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전달했다.
기금은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성금의 동일 금액을 매칭 펀드로 조성해 마련했다. 올해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쓰담 달리기’ 방식으로 진행돼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일상 속 ESG 실천에 앞장섰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줄어 아동학대 상황이 잘 노출되지 않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1만개를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백신접종 후
간혹 찾아오는 고열·몸살 등의 이상반응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제품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전국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제도권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운 국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아, 저소득·취약 가정 여자 청소년 생리대 지원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에게 자사 생리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지난 11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상주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순면커버 생리대 3600팩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하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보육원과 24개 읍면동에 위치한 다문화센터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동아제약이 동대문구와 계약을 체결했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총 116명의 여성 청소년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총 2784팩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게
지원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이를 동대문구 13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생리대 후원이 여성 청소년들의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애우와
함께하는 대웅·비아트리스·로슈진단
대웅제약은 장애인 기관에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그림책 5000권을 전국 295개 기관에 기부한다.
배포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자가 AAC 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과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서 세트 배포는 의료진을 마주한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치료받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에서는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2021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 패럴림픽 출전 선수를
위해 비아트리스 임직원과 보건의료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며, 일정 참여 횟수가 달성되면 도쿄
패럴림픽 참가 선수 및 장애인 체육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된 기금을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한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이혜영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도쿄 패럴림픽 연기라는 역경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을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발걸음으로 전달한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13일 ‘임직원
소장품 사내 경매’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판매 수익금 전부와 회사 기부금을 더해 안산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안산 평화의 집’에 필요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자선 행사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의류, 주류, 악기 등 개인 소장품을 기증하고, 온라인을 통해 생방송 경매 진행과 실시간 댓글 참여를 통해 낙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로슈진단은 1점의 낙찰 품목당 50만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성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한국로슈진단 조니제 대표는 “코로나19로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사내 경매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선 활동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외계층
어르신에 따뜻한 한 끼 선물한 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은 소외계층 어르신 급식봉사단체 (사)효사랑운동봉사회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기증된 쌀은 휴온스그룹의 판교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협력업체로부터 축하 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총 1280kg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기증된 쌀은 효사랑운동봉사회가 운영하는 숯골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은 “그룹 미래를 그려나갈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나눔 실천의 마음을 담아 이번 기증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기증 취지에 공감해 선뜻 동참해주신 협력업체에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