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전문 세종병원(병원장 이태현)은 오는 26일, 점차 증가되는 심장병의 발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병원 관계자는 19일 “이날 심장재활에 대한 건강강좌와 함께 호흡가스 대사분석 시스템(Metabolic Test System), 무선 심전도 감시 장치(Telemetry ECG Monitoring System) 등 특수 진단 장비의 시연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세종병원 웰빙의학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본격 도입하고 가동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환자, 혹은 앞으로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폐 운동부하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운동능력을 평가하고 이에 맞추어 무선 심전도 감시 하에 운동 치료를 실시하는 맞춤식 운동 프로그램이다.
병원은 최단 기간 내에 가능한 최적의 운동능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의료분야라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자나 각종 심장병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통해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 심장병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심장병 예방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병원은 또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과 의료진과 위험인자 상담 전담 간호사, 정확한 운동 능력 평가를 위한 임상병리사, 전체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하는 물리치료사, 식습관과 행동 수정을 위한 영양사 등 다원적인 팀 구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짜임새를 구축했다.
세종병원 이태현 병원장은 “심장, 혈관 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반인에게 생소한 심장재활에 대한 정보를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