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이 순수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소아알레르기호흡기센터'를 개소했다.
병원 관계자는 19일 “소아과 편복양 교수팀이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호흡기 전문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소하게 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폐 기능 검사, 피부반응검사와 같은 각종 검사를 외래 검사실로 이동하여 검사를 받아왔지만 센터 개소에 따라 진료와 검사, 처방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현재 센터 소장은 천식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 사무총장과 소아아토피피부염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편복양 교수가 맡았다.
최근 천식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천식 환자 중 과거 아토피피부염을 경험한 환자'와 '비염환자 중 과거 천식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이 각각 62.0%와 85.0%로 높게 나타났다.
즉, 소아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천식→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편 교수는 "1~3세 때 단순한 태열로 간과했던 아토피피부염은 3~5세까지 방치될 경우 천식·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알레르기 행진 예방을 위해서는 질환 발생초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센터를 통해 소아 및 청소년기의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급증하는 소아 알레르기 환자의 세심한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