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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훈병원 덤핑낙찰사태, “공급 될까?”

제약-도매, 공급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 우려

덤핑낙찰 제품에 대한 공급거부 파동이 서울대병원에 이어 보훈병원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제약회사들과 가로채기 도매상간 갈등이 예측, 유통업게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8일 입찰에서 사실상 원가구조를 파괴할 정도로 심각한 가로채기 덤핑입찰이 난무했던 보훈병원의 의약품 공급여부가 덤핑 낙찰품목들이 많아 앞으로 병원과 도매업소간 공급계약에도 불구, 원활히 공급 될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앞으로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제약-도매업소간 갈등이 심각히 우려되는 국면이어서 가로채기 도매업소들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국공립병원 입찰은 도매업소간 과당경쟁으로 파생 되었다는 점에서 의약품 공급이 여의치 못하면 가로채기 도매업소에 대한 비난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서울대병원에서 가로채기 덤핑낙찰한 도매업소에 대해 거래질서 차원에서 일부 제약회사가 공급을 거부 하는등 제약회사에 따라서는 강경한 자세가 유지되고 있어 보훈병원에 대한 의약품 공급여부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매업게 일각에서는 가로채기 덤핑낙찰로 의약품 공급권을 확보한 도매업소의 경우 버티면 제약회사가 공급하지 않겠느냐는 그릇된 인식도 깔려있어 향후 보훈병원에 대한 의약품 공급여부가 금년도 거래질서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제약업계는 덤핑 낙찰후 초기에는 강경하게 공급중단 의지를 밝혔다가 추후 슬그머니 공급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해 왔다는 점에서 가로채기 낙찰이 다반사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도 제약회사의 책임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