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韓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 취소하라”

전문의제도 개선-국립한의대 설립 등 우선되야

7월부터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실행한다는 복지부 발표와 관련, 한의계가 “준비
안 된 시범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 16개시도 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진(이하 이사진)은 26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고작 일주일의 시일과 토의조차 없는 서면결의를 다수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으로 시행하려는 복지부 태도에 경악한다”며 한방전문병원 시범사업 공고 취소를 요구했다.
 
이어 “양방의 경우에도 시범사업에 대한 극렬한 반대와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이에 더해 한의계는 개원한의사의 특례 등 한의사전문의제도의 개선과제가 추진되지 않아 갈들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무부서가 이를 외면하고 서둘러 시범사업을 답습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이사진은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국립한의대 설립, 한방임상센터 설치, 한방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제도 도입 등이 명시화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것도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독 한방전문병원시범사업만을 우선 추진해야 할 이유와 배경이 도대체 무엇인지 밝히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마지막으로 이사진은 “이번 시범사업을 비민주적인 절차로 졸속 시행한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문책이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울러 한건주의와 졸속을 감행하는 어떠한 구태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주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