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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박스터, 콩팥건강 인식 증진 캠페인 진행

“콩팥 기능 수치, 분당 90mL 이상이면 ‘정상’”

박스터코리아(대표 현동욱)가 세계 콩팥의 날(2022년 3월 10일)을 맞아 콩팥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신의 콩팥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도록 독려하기 위한 ‘당신의 콩팥 기능 수치는?(What’s your sco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콩팥질환과 만성콩팥병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세계신장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와 국제신장재단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Kidney Foundations)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세계 콩팥의 날의 주제가 ‘모두를 위한 콩팥 건강(Kidney Health for All)’으로 제정된 것에 발맞춰, 박스터는 콩팥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만성콩팥병에 대한 지식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당신의 콩팥 기능 수치는?(What’s your score?)’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생명유지와 직결된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의 콩팥 기능 수치를 확인해 보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콩팥 기능 수치는 건강검진 항목의 ‘사구체여과율(GFR)’ 수치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사구체여과율은 콩팥의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로, 콩팥이 1분 동안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을 의미하는데,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분당 90mL 이상이다.

박스터 코리아는 자신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확인해보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전국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한 질환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나의 투석이야기(My Kidney Journey)’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담아, 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콩팥 질환 관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스터 코리아 임광혁 신장사업부 부사장은 “박스터 코리아는 만성콩팥병의 초기 단계부터 투석 및 이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자의 콩팥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콩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질환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한 콩팥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COVID-19 대유행 속에서도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투석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콩팥은 소변을 만들어 혈액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노폐물 제거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생명 현상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가진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손상과 상관없이 사구체여과율이 3개월 이상 60mL/min/1.73㎡미만으로 감소된 상태이거나 3개월 이상 콩팥이 손상된 경우를 일컬으며, 사구체여과율의 단계에 따라 관리와 치료의 방법이 달라진다. 

사구체여과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라면 누구나 검사 결과에서 자신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이나 만성콩팥병 1단계(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90mL 이상)에서는 만성콩팥병 위험요소가 없을 경우, 콩팥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약간의 콩팥 손상이 있지만, 정상과 가까운 기능을 해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해 콩팥 기능을 관찰하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요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수치에 못 미친다면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5천만명의 인구가 신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500만~1000만명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콩팥병으로 진단된 국내 환자는 25만 9116명이며 이중 말기신부전 환자는 2020년 기준 1만 8379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성인 9명중 1명이 만성콩팥병환자로 추정(460만명)되며, 2017년 기준 진료받은 환자는 추정환자의 약 4.4%인 20만 3978명 수준으로 추정환자 약 10명 중 9명은 자신의 만성콩팥병 여부조차 모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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