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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오송 제2회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의협 24일 활용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교육·연구·박물관·산하단체 사무실 등 논의

지난해 12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가결된 ‘오송 제2회관 건립 추진’이 부지매매 완료, 활용방안 논의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송 제2회관 건립 및 활용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제2회관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제를 맡은 강 찬 오송회관관련특별위원회 위원은 그간의 건립추진 경과를 소개하고 교육, 연구, 박물관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연수교육 및 시뮬레이션 센터(수술, 내시경 시술, CPCR 교육 등) ▲산학연 공동 연구 공간 분양(동물실험실, 전임상실험실 등) ▲의학박물관 ▲산하단체 사무실 공간 분양 ▲의협 대관 관련부서 이동 ▲컨벤션 센터 등이 거론됐다.


강 위원은 “지리적 잇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최우선 사업으로 어떤 것이 타당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의사의 리더쉽을 함양할 수 있는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할지, 회관 활용의 혜택이 어느 직역 단체에 집중될지, 10년 후 미래를 어떻게 예측해 구성할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2회관 활용 방안을 놓고 각 산하단체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의학회 임춘학 기획조정이사는 “IPC, IPE를 주도할 곳은 의사단체다. 의과대학 차원에서 하기 쉽지 않다”며 “환자안전을 위한 노력으로 시뮬레이션 교육도 중요하다”라며 오송회관 건립을 통한 교육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여한솔 회장은 “오송회관은 전공의들, 의대생들 등 젊은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설립 후 활용도가 높아야 한다. 또 의학박물관은 국가차원에서 만들거나 국가지원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회관은 14만 회원을 대표하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에 부합하는 컨벤션센터, 시뮬레이션 센터, 연수교육센터, 회원복지시설 등 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성이 충분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의료계 발전에 도움이 된는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집행부는 오송회관의 건립과 활용방안에 대해 회원분들, 산하단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와 공청회 등 여러 차례 자리를 가지면서 회원들의 총의를 바탕으로 한 촘촘한 설계작업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훗날 성공적인 오송회관을 전 회원들과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