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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공 부부 캠페인’…발기부전 인식 확대

홍보대사 기용 캠페인 인지도 끌어올려

대한남성과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릴리가 후원하는 “性공부부 캠페인”이 시작된지 한달 만에 병·의원 및 일반인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수만명 이상이 캠페인 홈페이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발기부전을 상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性공부부 캠페인’의 온라인 사이트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닷컴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캠페인 홈페이지 (www.couple36.co.kr) 방문자수가 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性공부부 캠페인’ 홈페이지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발기부전 질환의 심각성을 알리고,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1천여 명의 남성 네티즌들이 발기부전 자가진단 코너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진지하게 질환으로 받아들이게끔 하고,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性공부부 캠페인’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은 바로 비뇨기과 클리닉으로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진길남 회장은, "발기부전이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럽다고 숨기면서 병원을 찾지 않아 그동안 발기부전 치료에 어려움이 많으며, 발기부전 질환 홍보를 위해 마련된 '性(성)공 부부 캠페인'은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함께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면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통받던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끌어내어 치료 기회를 확대해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한국릴리는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기부전 홍보대사’를 활용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결혼 13년차의 모범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며 중년의 친근한 이미지로서 질환 홍보의 대중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페인 후원사인 한국릴리 시알리스 마케팅팀 김경숙 본부장은, “홍서범, 조갑경 부부는 실제로도 주변 중년 부부들의 카운셀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홍보대사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발기부전은 쉬쉬해야 하는 질환이 아닌, 어느 부부들이나 다 겪을 수 있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性공부부 캠페인”은 성공적인 부부 관계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중년 부부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에게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사랑 고백을 할 수 있게 한 ‘36자 사랑의 메시지 콘테스트’에는 한달 동안 350명의 중년 부부들이 참여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