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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탈장학회, 제1회 국제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국내외 탈장전문의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의학정보 및 임상 노하우 공유

대한탈장학회(The Korean Hernia Society, 회장 강길호)는 ‘제16차 KHS 학술대회’이자 ‘제1회 국제심포지엄 2022 (The 16th Congress of the KHS & 1st International Symposium 2022)’을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룸에서 국내외 의료진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탈장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탈장환자 치료를 위한 외과전문의들의 최신 의료정보 교환의 장이다.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한탈장학회가 개최한 첫번째 국제심포지엄으로 국내 의료진 발표와 함께 미국, 호주, 인도, 중국, 일본, 대만 등 9개국 46명의 해외 의료진이 최신 지견과 임상적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양일간 총 7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KHS심포지엄 2022’는 탈장에 대한 기본과 최신 트렌드를 모두 포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참가자들 간의 학술 교류 및 최신 지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첫째날에는 ▲서혜부 탈장 수술 ▲복벽탈장의 방향성 ▲해부학 ’기초부터 임상까지’ ▲ 로봇탈장치료를 주제로한 심포지엄 세션이 진행, 둘째날에는 ▲개방형 서혜부 탈장치료 마스터클래스 ▲교육 및 훈련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이 세부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첫날 서울대학교 공성호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런천 심포지엄에서 최성일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는 ‘쉽고 정확한 복부 및 배꼽탈장 치료법’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복부탈장의 복강경 수술 시 사용하는 벤트랄라이트 에스티 (Ventralight ST with Echo PS)는 메쉬의 센터링을 용이하게 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벤트랄렉스 에스티 (Ventralex ST)는 배꼽탈장 수술 시 사용하는 패치형 제품으로 정확한 위치에 삽입 및 배치, 고정에 용이한 국내 유일 배꼽탈장 메쉬 제품이다.

대한탈장학회 강길호 학회장(한사랑병원)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그동안 코로나 장벽에 막혀있던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소통과 만남을 통한 지식 교류의 장을 제공,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탈장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의술을 전세계에 알리고 대한탈장학회가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외과학회 분과학회인 대한탈장학회는 탈장과 탈장 수술을 연구하는 학회로 지난 2006년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외 학술교류를 통해 ‘탈장’이라는 질환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면서 의료 기술 및 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하는데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한다. 복벽에 둘러싸여 복강내에 온전히 존재해야 할 장기나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복벽에 생긴 틈새로 삐져나와 비정상적으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탈장은 서혜부 탈장(사타구니 탈장), 대퇴 탈장, 반흔 탈장, 제대(배꼽) 탈장 등이 대표적이며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일생동안 인구의 약 5%에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