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8일(목)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장 이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치료의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총 1,584평 규모(지하1층, 지상4층) 리모델링 공사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김수흥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허전 익산 부시장과 학교법인 원광학원 오은균 상임이사, 박성태 원광대총장 등 주요 외빈인사 200여 명과 교직원을 비롯해 350여 명이 참석, 확장 이전식을 축하했다. 1부 행사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경과보고, 축사와 축전,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주요시설인 로봇재활치료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 등의 시설을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는 기념 컷팅식과 함께 확장 이전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순회와 축하연회로 진행됐다. 서일영 병원장은 ”2021년 통계청 지표에서 전라북도의 허혈성심장질환 심근경색증 생존율은 전국 2위, 뇌졸중 생존율은 전국 4위다. 이러한 지표에서 나타나듯 원광대병원이 전북 지역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원광대병원의 자랑인 권역심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혈액투석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약 2.1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세 가지 변수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 가량 더 높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양상과 예후(COVID-19-related clinical outcomes among Korean hemodialysis patients)’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도도 심해지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 수는 2011년 6만 3341명에서 2021년 12만 7068명으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미국 신장데이터시스템(USRDS)의 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 발생 연평균 증가 수치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말기신부전 환자가 증가하며 투석환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혈액투석 환자와 정상 신기능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의료정보학교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디지털헬스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인 디지털헬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헬스산업 분야의 혁신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정보학교실은 2023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최대 60개월간, 1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고려대 의대 의료정보학과는 ▲석·박사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산학 프로젝트 및 전문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성과 확산 등을 시행하며 디지털헬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 및 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이화민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고급 인력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의료 관련 영역의 소프트웨어, 스마트기기,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발맞춰 산업현장에 부합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몰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지난 2022년 의료데이터 및 I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지난 4월 충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 전복사고에 훌륭하게 대처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감사패와 감사장을 받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사고 당시 이송된 환자들을 모두 완치해 본국으로 돌려보냈으며 그중 생명이 위급했던 중증외상환자 2명을 병원 내 권역외상센터에서 한 달여간 치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6월 7일 서울 한남동에서 개최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엘리 코헨(Eli Cohen)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이스라엘대사 등이 이스라엘 대표로 참석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의 감사장(Letter of Appreciation)을 받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엄민섭 교수(대외협력실장), ▲엄기봉 행정국장(행정국), ▲김두섭 교수(진료부장), ▲손훈상 교수(정형외과), ▲최영운 교수(외상중환자외과)이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본국에서 뉴스를 통해 모든 이스라엘 국민이 사고 소식을 접했고 심히 걱정하고 있었다”라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신속한 대처에 감사드리며 매우 훌륭한 사례로 역사적으로 기억될 것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3 서울’에 참가해 ‘레몬케어’와 ‘청구의신’ 등 의료마이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병원 및 인슈어테크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다. 레몬헬스케어는 바이오·헬스케어관 내 디지털 헬스케어 유망 스타트업으로서 참가했으며, 환자와 병원, 약국, 금융기관 등을 잇는 의료마이데이터 기반 초연결 플랫폼으로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 플랫폼 ‘레몬케어’ ▲진료예약, 실손보험 간편청구, 병원 제증명서류발급 앱 플랫폼 ‘청구의신’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VC) 및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상담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레몬케어’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130여 개와 제휴해 진료예약, 진료비 모바일 결제 및 전자영수증 발급, 전자처방전 발급 및 약국 전송, 실손보험 간편청구 등 원스톱 의료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구의신’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한의학회 학술대회가 작년에 이어 보다 확대된 모습으로 개최된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오는 6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2023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4개 학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학 학술단체로서 의료정책과 의학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9개 기관이 제시한 최신 주제를 공동 주최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지난 1일 개최된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들이 의학발전과 의료정책에 대해 저마다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단체의 주장이나 제시한 해결방안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의료계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오늘부터 10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2023’에 참가해 자사의 혁신적인 진단 및 치료 설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하는 IDEN은 올해 13회를 맞이했으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내시경의 글로벌 미래(Sharing Our Global Future of Endoscopy)’라는 테마로 다양한 형태의 강연 및 라이브 위·대장 내시경 시연 행사 등이 마련된다. 올림푸스한국은 학술대회 기간 런천 및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열고 부스 참여를 통해 소화기 분야 전문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9일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는 충남대의대 정현용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창이병원 팅렁 앙(Tiing Leong Ang) 교수가 ‘하부내시경에서의 최신 지견(Latest Advancement in LGI endoscopy)’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10일에는 가톨릭대 의대 최명규 교수가 좌장, 일본 신삿포로 병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2일 오후 행정동 잔디밭에서 ‘2023 인턴의 날’ 행사를 열었다. 또 이날 병원 3동 8층에서는 전공의 당직실인 ‘일취관’ 개소식도 진행됐다.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실장 주재균 외과 교수) 주관으로 개최된 ‘2023 인턴의 날’ 행사는 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도모하고, 진료과 설명회를 통한 정보제공 및 진로 상담 등을 위해 개최됐다. 전남대병원 94명의 인턴 전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24개 진료과 부스를 통해 인턴들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는 진료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진료과 부스를 A, B, C 그룹으로 나눠서 그룹별로 2개 이상, 총 6개 이상의 진료과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배치해 다양한 부서별 상담을 받았다. 또 진료과에 대한 설명은 교수가 아닌 인턴과 친밀감이 높은 전공의들이 맡아 진행했으며, 각 과의 업무내용과 장점, 비전 및 발전가능성, 진료과에서 바라는 바람직한 인재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설명회를 마친 이후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한 인턴 간 화합 행사와 교수들과 간담회를 통한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인턴의 날 행사 전에는 안영근 병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습관은 오랫동안 되풀이되는 행동 방식이다. 작은 물방울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를 뚫듯,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만들어진 잘못된 생활습관은 건강을 위협하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우리의 다양한 습관 중 사소한, 예를 들면 가방을 휴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척추건강을 위협받기도 한다”며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자세는 거북목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척추 배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가방이 무거워 한 손으로 드는 자세는 무게 중심이 팔꿈치 안쪽에서 멀어져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가방의 어깨끈을 조절해 등에 밀착하고 양쪽으로 메거나 대각선으로 번갈아 가며 메는 것이 좋다. 가방의 위치는 엉덩이 위 10cm정도 올라와야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무게는 체중의 약 10% 이하가 적당하다. 전진만 교수는 “걸음걸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걷느냐에 허리와 다리, 골반 등 여러 부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팔자걸음이나 O자 형태의 안짱다리로 걸을 경우, 하지 관절에 부담을 주고 골반뼈가 뒤틀 수 있으며, 정상보다 보폭을 너무 크게 걷는다면 목, 중간등,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LG유플러스,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환아를 위한 ‘아이들나라-디즈니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놀이터는 병원을 방문하는 아동들이 디즈니와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병원 방문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의 일환으로,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가 함께 참여하며 진행된 디즈니코리아 최초 어린이병원 프로젝트다. 디즈니는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 세계 위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이 병원을 보다 안정감 있는 환경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700여 곳의 어린이병원과 소아과가 디즈니와 협업해 디즈니만의 스토리, 캐릭터, 몰입형 경험으로 위중증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들나라-디즈니 놀이터’는 소아청소년과가 위치한 미래관 내 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오프라인 활동이 늘고 회식, 노래방 등에서 무리하게 목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이처럼 목을 많이 사용한 후 쉰 목소리(애성)가 뚜렷한 호전 없이 수일 혹은 수주 간 지속된다면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지 걱정해야 한다. 목소리는 성대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점막의 진동과 마찰로 인해 발생한다. 일정기간이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성대 점막에 비정상적인 병변이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다양한 원인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는데 그 중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원인들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 ◆최근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목소리 사용했다면 ‘성대결절’ 의심 흔하게 발생하는 후두 양성 점막 질환으로 성대결절이 있다. 성대결절은 지속적인 음성남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생기게 된다. 태권도 도장을 다니는 취학 전 남자아이나 교사, 가수 등에게서 많이 생긴다. 성대에서 강하게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받게 되면 섬유질이 침착되고 성대점막의 비후와 변성이 발생해 단단한 결절모양의 병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결절이 성대진동
국내 간암 환자 약 15%의 발병원인으로 손꼽히는 C형 간염은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불법시술 등 소독하지 않은 주사로 침술이나 문신을 받았다면 감염률은 높아진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 이외 C형 간염 또한 방치하면 간경화 및 간암을 일으키는 중대한 질환”이라며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기까지 평균 30년이 소요되지만,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70% 이상이 무증상으로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단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유무를 확인하는 선별검사와 혈중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로 확인하는 확진검사가 있다. 하지만, 개인이 자발적으로 관련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박예완 교수는 “예방백신은 아직까지 없으나 최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서 약물 치료를 통한 완치율이 98%에 달하며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매우 적다”며 “고가의 신약이지만 국가 급여가 가능하고 간경화나 간암 예방에 탁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2~3개월 투약으로도 만성 C형 간염의 완치가 가능해진 만큼, 무증상의 환자를 식
아주대 치과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전담하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Pediatric Intensive Dental Care Team, PIDCT)’을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응급·중증 소아환자 치과치료팀(팀장 마연주 소아치과 교수)은 치과병원 내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진정치료전담 의료진을 중심으로 응급·중증 소아환자 대응 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치료대상은 사고·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응급 소아환자, 선천성·만성 질환 등에 의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심장질환, 소아희귀난치성질환 등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로 이들은 대부분 통증이나 본인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치아 신경이 괴사할 때까지 고통받다 나중에 발견되거나 자칫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례로 백혈병 소아환자의 경우 치아 감염이 혈액으로 전파돼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치과대학병원을 제외한 대형병원은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치과’가 거의 개설돼 있지 않는 등 응급·중증 소아환자의 치과 치료를 위한 체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번에 신설된 아주대병원 치료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교수가 림프부종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암 수술과 방사선 치료 이후에 림프부종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림프부종은 전신의 말단부로부터 중심부로 림프액을 이동시키는 림프계에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림프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팔이나 다리의 극심한 부종을 일으키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가 코끼리처럼 퉁퉁 부어오른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선천성인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암 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그래서 림프부종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간혹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서 림프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암 수술과 함께 림프절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기 쉬워서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팔에서 올라온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팔이 붓는다. 마찬가지로 난소암이나 자궁암 수술 시 골반 벽 주위의 림프절을 많이 절제하면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초기 6개월 정도는 림프 마사지, 압박스타킹이나 붕대를 이용한 물리치료를 받는다. 50% 이상의 환자는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된다. 림프부종이 지속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함께 ‘2023년 금연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자와 교직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8년 ‘ENSH-국제금연병원 네트워크’에서 국내 최초로 최우수등급(골드레벨)을 달성한 병원으로서 흡연자에게 흡연의 문제점을 전달해 경각심을 주고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담배 없는 폐스티벌’이라는 주제로 행사 부스에서 비흡연자도 참여 가능한 ‘금연 상식 OX 퀴즈’를 진행하고, 서울금연지원센터 상담자가 금연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보라매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보라매 꽁초 줍깅단’은 흡연 관련 피켓을 들고 병원 인근 지역을 돌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줍고, 흡연자에게 금연에 도움이 되는 행동요법 물품과 리플렛을 제공했다. 이재협 원장은 “이번 캠페인 행사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모두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시민의 건강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