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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중병환자 대부분 생각보다 행복하게 적응하고 산다.

신장 기능 부전환자와 같이 중병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환자는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일상 생활에 건강을 유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중병 환자는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반하는 예가 되고 있다 고 뉴저지 소제 프린스튼 대학의 리이스 (Jason Riis)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우도 모두 적응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탄력성이 있다” 고 리이스 박사는 말하고 있다.
 
리이스박사 연구진은 49명의 인공 신장 투석 환자와 연령, 성, 인종이 유사한 정상인 49명을 비교 대상으로 이들의 정기적인 기분 상태를 질의 응답으로 조사하였다. 82명이 최종까지 연구에 참여했는데 결과, 투석 환자도 투석하지 않은 일반인만큼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인 집단에서는 이들이 만일 투석할 경우라면 기분이 언짢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막상 투석 환자 본인들은 언짢은 기분은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 고 응답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감성적인 기분 변화는 사라졌다는 것이다. 예컨대, 결혼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반면 이혼은 흔히 그 반대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감성은 안정되어가 결혼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이혼도 그렇게 불행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정기적으로 투석환자와 정상인들의 기분을 측정하기 위해서 질문하고 그때 느낌을 그 뒤에 회상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투석 환자는 정확히 느낌을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는 반면 건강인들은 그들의 이전 기분이 실제보다 더 나쁘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건강한 사람들이 중병에 걸린 경우 삶에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즉, 자신의 기분을 과소 평가하면 환자를 포함한 타인들의 기분도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이다. 왜 건강인이 이런지는 어쩌면 신비스러운 일이라고 리이스 박사는 언급하고 “중병의 고통이 환자들에게 좋았던 순간을 더 느끼려고 한다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예상하나 실제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료: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February 2005.)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