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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소병원 ‘주40시간제’ 대책 모색 “비상”

평일 야간진료 확대 등 진료-인력부문 총체적 점검

내달 1일부터 약 450여 곳의 병원들이 주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상황에서 병원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료운용부문과 인력운영부문의 총체적 대응전략이 급선무라는 대책방안이 제시됐다.
 
지난 16일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주최로 열린 ‘병원의 품질경영:중소병원의 주40시간제 도입방안’ 세미나에서 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은 ‘중소병원 주40시간제와 경영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향상, 시간관리의 효율화 등을 가져올 수 있는 인사노무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며 철저한 근무시간 관리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무처리의 매뉴얼화, 사기 향상 등에 의한 생산성 향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실장은 주40시간제 도입과 관련해 중소병원들이 취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진료운용과 인력운용 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진료운용부문 설명을 통해 *토요일 진료 세션의 평일 이전 *조기진료 활성화·야간진료 통한 평일 진료기능 강화 *주말 진료프로그램 개발 *응급진료센터 진료능력 및 기능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력운용부문에 대해서는 “휴가사용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인력증원을 최소화하고 정규직 채용 최소화 및 비정규직 활용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차제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시행 *반휴제도 도입 *부서별 휴가사용 목표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병원의 주40시간제 현황을 살펴보면 오는 7월 1일부터 199병상 이하 256개 병원, 299병상 이하 193개 병원을 포함해 450개의 병원이 주40시간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40시간제를 실시하고 있는 전국 소재 15개 병원(500병상 이상 11곳, 300~499병상 4곳)들을 대상으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3교대 간호직의 인력은 병원 당 21.2명이 증원돼 9.1%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인건비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상반기 총 인건비가 75억9200만원이었던 데 비해 2004년 하반기에는 79억9600만원을 기록해 4.0%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외 근로수당과 시간증가 현황을 보면 2004년 상반기에는 월평균 시간외 근로시간이 2574시간이었으나 하반기에는 3880시간으로 1306시간(50.7%)이 증가했고 월 평균 시간외 근로수당도 4600만원에서 5760만원으로 1160만원이 증가해 25.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