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완치자들로 구성된 암 완치자 봉사단(단장 배강수)가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며 금강산을 등반 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덕유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전원 완정 하며 국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됐던 이들이 이번에는 월드컵 16강 기원하며 금강산을 등반하기로 한 것.
이번 등반을 위해 57명의 4기 전이암 완치자들을 비롯해 총 103명이 17일 새벽 금강산 전원 완정을 목표로 출발했다.
등반에 참여하는 암완치자들은 “이번 금강산 등반을 통해서 자기들이 암을 극복하면서 얻었던 강한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확신을 태극전사들에게 전해주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암 완치자들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암 완치자 봉사단’을 구성해 암 환자들을 위한 투병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6-17